한미 해군, 포항서 연합 기뢰전 훈련

한미 해군, 포항서 연합 기뢰전 훈련

기사승인 2025-04-16 10:21:20
지난 11일 포항 동방 해역에서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에 참가한 소해함 홍성함 장병들이 기계식 소해구(기뢰제거 장비) 운용을 위해 함미 갑판 크레인으로 부이를 들어 올리고 있다. 해군제공
한미 해군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경북 포항 동방 해역에서 연합 기뢰전 훈련을 실시했다.

16일 해군에 따르면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은 2014년 첫 실시한 이래 올해로 10회째다.

해군 52기뢰전대와 미국 해군 7기뢰대항전대가 참가한 이번 훈련은 연합작전 수행 절차와 유·무인 전력 운용 능력을 숙달하는 등 연합 기뢰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 기뢰부설함 남포함(MLS-Ⅱ, 3000t급)과 원산함(MLS-Ⅰ, 2600t급), 기뢰탐색함(MHC, 450t급), 소해함(MSH, 730t급)을 비롯해 미국 해군 소해함 워리어함(SMCM, 1300t급), 소해헬기 등 한미 해군 함정 10척, 헬기 3대가 참가했다.

한미 해군은 보호기뢰 부설을 비롯해 기뢰탐색·식별, 기뢰제거 장비 운용, 무인기뢰처리기를 이용한 기뢰 제거, 해저 기뢰 폭파 등 훈련을 진행했다.

이택선 52기뢰전대장(대령)은 “실전적인 기뢰전 훈련을 지속해 유사시 주요 항만과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