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추경 예산안은 2025년 본예산안 5020억 원 대비 12.60%인 633억 원이, 2024년 제1회 추경에 대비 4.86%인 262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속초시는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안 편성시 민생경제 활력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꿀 3대 핵심과제에 우선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민생경제 강화(속초사랑상품권 할인보전금, 공공일자리 사업, 소상공인 생애 첫 창업지원금 지원, 생활 SOC 사업 등 187억 원) △건강하고 안전한 시민생활(시민안전보험,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구입, 바닷가 안전사고 대응 시스템 확충, 미디어센터 건립 등 85억 원) △두터운 약자 복지 실현과 노인·보훈·유공자 촘촘한 지원(장애인종합복지센터 조성, 보훈회관 신축, 경로당 개보수 등 25억 원)으로 구성됐다
속초시는 위기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이를 위해 속초사랑상품권 할인보전금 예산을 20억 원 추가 편성하고 할인율과 구매 한도를 대폭 확대한다.
평상시 구매 한도는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5월 가정의 달과 10월 추석엔 할인율과 월 구매 한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160억 원의 상품권을 추가 발행키로 했다.
신청 하루 만에 예산이 전액 소진될 만큼 수요가 높았던 생애 첫 창업지원금 또한 기존 8000만 원에서 2억 8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아울러 창업 초기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속초시는 더 많은 안정적인 일자리 기회 제공을 위해 공공일자리 예산 11억 원을 확대 편성했다.
이와 함께 생활SOC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도시 전역에 걸쳐 시민 실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1회 추경예산은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시급성 있는 지출 요인을 조정해 절감된 재원은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추경을 통해 증가할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며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힘"이라면서 "지금은 민생경제 강화를 위한 골든타임임을 명심하며, 속초의 꿈과 미래가 담겨있는 1회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