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공지천 물고기 폐사 2차 수질조사 실시

강원도, 춘천 공지천 물고기 폐사 2차 수질조사 실시

기사승인 2025-04-15 17:34:45
지난 11일 춘천 공지천 일대 물고기 폐사 지점 수질조사 모습.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달 말 춘천시 공지천에서 발생한 물고기(붕어) 폐사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차 정밀 수질조사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2차 조사는 공지천교부터 온의교까지 약 1.2㎞ 구간에서 진행되며 농약, 세제, 중금속 등 물고기 폐사 관련 항목을 중심으로 수질을 분석한다.

또 하천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폐사체 수거 및 현장 정비를 지속 추진한다.

춘천시는 2차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조사 결과에 따른 추가 대응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21일 공지천 일대에서 발생한 물고기 폐사와 관련해 1차 수질분석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농약, 세제 등 외부 독성물질의 유입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폐사 어종이 붕어에 국한됐고 활발한 산란 활동 시기인 점을 고려해 산란 스트레스로 인한 폐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1차 조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폐사가 발견되고 있어 주민우려 해소와 면밀한 원인 규명을 위해 2차 조사에 나서게 된 것이다.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물고기 폐사의 정확한 원인을 신속히 규명해 주민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천 생태계 보전과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