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공직자 소통공간 '청마루' 운영…부패 사전 방지

양구군, 공직자 소통공간 '청마루' 운영…부패 사전 방지

기사승인 2025-04-15 13:53:15
양구군청 전경
강원 양구군은 공직자의 청렴성과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청마루'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마루는 공직자가 청탁금지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직무 관련자로부터 받은 선물 등을 자발적으로 신고하고 반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소통 창구다.

특히 명절 기간, 선물을 거절하거나 반환하기 어려운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청렴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청마루를 통해 명절 전 청렴 캠페인을 진행해 금품·선물 수수의 불가피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발생 시 누구나 신고할 수 있음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청마루는 오프라인 상담창구뿐 아니라 메신저와 유선전화를 통한 온라인 채널도 병행 운영되며, 접수된 신고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사와 조사, 수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고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25일 공직자 청렴 교육을 진행하며, 이는 모든 공직자가 매년 1회 이상 이수해야 하는 법적 의무 교육이다. 교육은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갑질 예방 등을 내용으로 한 연극 형식의 특강이 진행된다.

이근순 기획예산실장은 "앞으로도 공직 내부의 신뢰를 높이고 군민이 기대하는 투명한 행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