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ANL ‘원자력 기술협력 협약’

원자력연-ANL ‘원자력 기술협력 협약’

차세대원자력시스템 미래 혁신기술 개발 협력
주한규 원장, ANL 직원 대상 특강

기사승인 2025-04-15 11:21:15
1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아르곤국립연구소(ANL) 본부에서 폴 컨스 ANL 소장과 ‘원자력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원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아르곤국립연구소(ANL) 본부에서 폴 컨스 ANL 소장과 ‘원자력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NL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기관으로, 기초 핵물리학 및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하며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특히 세계 최고수준 방사광가속기(APS)와 세계 최초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Aurora’를 운영하며 원자력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양 기관은 주요 공동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신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연구용원자로 핵 비확산성 증진사업(Pro-X)’ 등 기존 공동연구뿐 아니라 차세대원자력시스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가상원자로(Virtual Reactor) 공동연구 등 미래 혁신기술 분야 신규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주 원장은 ANL 직원 대상 강연에서 원자력연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한-미 원자력 연구개발 파트너십 의의를 강조했다. 

주 원장은 “이번 협력은 선진원자력 기술개발 분야에서 양 기관이 가진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미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원자력 기술혁신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