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날 신규 확진자 166명..아슬아슬한 황금연휴

기사승인 2020-08-15 09:01:07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100명을 넘어섰다. 광복절인 오늘(15일) 여러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고, 황금 연휴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많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66명 증가한 1만 50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66명 중 지역 155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 6명, 부산 3명, 강원 3명, 대전 1명, 충남 1명, 광주 1명, 경남 1명 등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의 확진자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방대본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제일교회에서는 교회 교인과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72명을 기록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방대본은 관련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확진자는 11명 중 검역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 내국인 4명, 외국인 7명이다.

유입 국가는 미국 5명, 러시아 2명, 방글라데시 1명, 말레이시아 1명, 일본 1명, 가나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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