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경, 尹 비화폰 수사 경쟁 동시 겨냥…주도권 싸움 해석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화폰’ 기록을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양측 모두 ‘내란 혐의’ 실체를 규명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조직의 생존과 주도권을 건 기 싸움이 치열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9일 윤 전 대통령에게 2차 피의자 소환 통보를 했다. 경찰은 지난 5일 1차 소환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불응했다. 경찰은 3차 통보까지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