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51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2.3% 증가한 수준이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3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51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순이익은 법인세 환급에 따른 수익 발생 덕에 2563억원으로 흑자를 썼다. 별도 기준으로는 순이익 2996억원, 영업손실 133억원이다.
2분기에는 아프리카, 유럽 및 아시아 권역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혈당 진단 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 한국 본사의 경우 전 품목군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고, 비코로나 제품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97%로 작년 동기 대비 8%p(포인트) 확대됐다.
2분기 한국 본사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증가하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견인했고, 이탈리아와 파나마 법인이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인도 법인은 지난 2월 준공된 신공장에서 WHO PQ(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평가) 이관 품목을 생산하며 매출이 크게 증가해 손익분기를 회복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지속적인 글로벌 인허가 취득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연내 신규 플랫폼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글로벌 체외진단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