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후보’ 황명선 “백전백승 민주당…내년 지방선거 압승 이끌 것” [8·2 민주 전당대회]

‘단일후보’ 황명선 “백전백승 민주당…내년 지방선거 압승 이끌 것” [8·2 민주 전당대회]

수해 현장부터 무역협상까지…이재명 정부 성과 강조

기사승인 2025-08-02 16:22:45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민주당의 야전사령관으로서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책임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단일후보로 출마한 황 후보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고, 당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황 후보는 “오늘 전당대회는 전국 순회 없이 한 번에 치러지는 원샷 경선이다. 이는 수해로 힘든 국민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자는 당의 책임 있는 결정”이라며 “저 역시 수해 복구 현장에서 땀 흘렸다. 함께해준 동지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겨냥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별재난이 선포된 상황에서도 술자리를 즐기고 해외로 나갔다, 이런 사람들이 과연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겠나”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이재명 정부 2개월의 성과를 조목조목 나열하며 “국정이 정상화되고, 외교가 복원되고 있으며, 32조 추경으로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미 무역협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이가 흔들릴 정도로 밤낮없이 고군분투했다”며 “한다면 해내는 사람, 결과로 증명하는 대통령이 바로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집권여당 민주당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4대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내란정당과의 단절 △공천에 전 당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 구조 개편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본세’ 구축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 살리기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남은 과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이라며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실력 있는 지도부가 필요하다. 그 적임자가 바로 황명선”이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어주신 ‘야전사령관’이라는 이름을 지키겠다”며 “백전백승 백년정당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 가자. 제가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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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