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 아니다"…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 글로컬대학30 정상 추진 강조

"보류 아니다"…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 글로컬대학30 정상 추진 강조

'일정 조정' 내부 공문 확대 해석에 "사업 흐트러짐 없다" 일축

기사승인 2025-07-25 16:25:28
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이 24일 강릉캠퍼스에서 개최한 브리핑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이 '보류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24일 강릉원주대학교 등에 따르면 앞서 한 언론은 강릉원주대 내부 부서에 내려진 사업 일정 조정 안내 공문을 근거로, 글로컬대학30 관련 세부사업들이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일부는 보류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당 보도는 ‘대학통합 등 핵심과제 전반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며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덕영 총장은 24일 강릉캠퍼스에서 개최한 공식 브리핑에서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해당 공문은 단순한 내부 행정 조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컬대학30은 대학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국가과제"라며 "내부 일정 조정은 오히려 사업의 실효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원대학교와의 통합 출범을 포함한 주요 과제들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관련 논의와 준비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이후부터 줄곧 정해진 계획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 측은 해당 언론 보도에 대해 "공문에 적시된 사업별 조정 내용은 예산 교부 시점과 행정 절차에 따른 자연스러운 운영 방식"이라며 "이를 전체 사업의 '보류'로 확대 해석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연계 교육과정 개편 △통합대학 기반 마련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아래 사업 전반은 예정대로 운영되고 있다. 향후에도 성과 중심의 운영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