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승’ 이호성 감독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쿠키 현장]

‘부임 첫 승’ 이호성 감독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7-23 20:10:42 업데이트 2025-07-23 20:10:52
‘듀크’ 이호성 감독이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3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LCK 첫 승을 챙긴 ‘듀크’ 이호성 감독이 팀 경기력에 만족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3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6승(13패)째를 올린 OK저축은행은 리그 3연패를 탈출하며 3라운드 반등을 예고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오랜만이라 말이 잘 안 나온다”며 웃은 뒤 “개막 첫 경기라 부담이 됐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겼다”고 승리 공을 돌렸다. 이어 “상대가 좋아하는 픽을 위주로 대비했다. 바텀 위주로 방향성을 잡고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LCK 감독 데뷔전을 가진 이 감독은 부임 첫 승을 챙겼다. 그는 “중국에서 감독을 한 번 했었다. 오늘 처음으로 한국에서 감독을 했는데, 그때와 다른 느낌이었다. 감독 데뷔전 같았다”며 “새롭게 도전한다는 느낌으로 했다”고 웃어 보였다. 이 감독은 2023시즌 LPL(중국) NIP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바 있다.

‘하이프’ 변정현은 이 감독에 대해 “진짜 무서울 것 같았는데, 실제로 같이 지내보니 유하시다. 장난도 많이 쳐준다. 마음적으로 편안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 감독은 “밖에서 본 OK저축은행은 잘할 때는 파멸적인데 안 풀렸을 때는 저점도 낮은 팀으로 보였다. 그 부분을 해결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늘 와주신 팬들, 도와준 스태프분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