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보건·간호 정주인력 키운다…중학생 대상 직업 체험 캠프 운영

영월군, 보건·간호 정주인력 키운다…중학생 대상 직업 체험 캠프 운영

세경대 선이수 학점제 연계…교육특구 기반 미래 진로교육 본격화

기사승인 2025-07-23 15:14:58
22일 세경대학교 간호학과 실습실에서 '미리 가보는 직업 체험 캠프' 참가 학생들이 신생아 모형을 활용한 간호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강원 영월군이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지역 내 보건·간호 정주인력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진로교육에 착수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영월군과 마차고등학교, 세경대학교는 지난 22일 관내 중학교 2·3학년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미리 가보는 직업 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보건·간호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향후 관련 진학과 연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전에는 영월의료원을 방문해 간호 인력의 실제 업무 현장을 견학했고, 오후에는 세경대 간호학과 실습실에서 심폐소생술, 영유아 간호, 수술 분야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마차고의 보건·간호 특성화 교육과 세경대의 선이수 학점제를 연계해 학생들이 고교 진학 후 학습한 내용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군은 "보건·간호 분야 선이수 학점제 도입에 따라 교수학습 자료 개발, 커리큘럼 운영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소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정주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