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 테마 지하철 운행·야간 2층 셔틀버스 도심 순환

꿈돌이 테마 지하철 운행·야간 2층 셔틀버스 도심 순환

대전관광공사, 여름철 도심 이동 편의성 높이고 관광 활성화 도모 위해

기사승인 2025-07-21 09:43:33
대전관광공사가 여름철 도심 이동편의 개선을 위한 ‘특별 교통 콘텐츠’인 꿈돌이 우주테마 열차(사진 위)와 야간 순환으로 운행하는 2층 셔틀버스 모습. 대전관광공사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을 활용한 두 가지 교통 콘텐츠를 여름철 한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도심의 야간 명소를 찾을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를 이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먼저 대전교통공사와 협력해 지하철 1호선에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 열차를 추가로 꾸민다. 기존에 일부 차량에서 운행 중이던 ‘꿈씨 테마열차’의 빈 공간을 채우는 방식으로, 이번에는 각기 다른 콘셉트로 지하철 내부를 랩핑해 줄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노을진 야경을 배경으로 꿈씨패밀리의 일상을 그린 ‘피크닉 콘셉트’이고 다른 하나는 대전의 대표 야간 명소들을 별자리처럼 표현한 ‘우주 콘셉트’다. 

또한 오는 8월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야간 운행하는 2층 셔틀버스 ‘D-유니버스’가 한시적으로 도심을 순환한다. 이 버스는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총 4회 운행되며 대전역에서 출발해 한밭수목원과 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을 잇는다.

특히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대전 0시축제’ 기간 동안에는 해당 셔틀버스를 매일 운행해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외지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더욱 즐겁고 특별한 방식으로 대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시 전반의 관광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교통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