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정지훈 “EWC 우승 기쁘다…좋은 성과 거둬 뿌듯”

‘쵸비’ 정지훈 “EWC 우승 기쁘다…좋은 성과 거둬 뿌듯”

기사승인 2025-07-21 01:14:38
‘쵸비’ 정지훈. 라이엇 게임즈 제공

‘쵸비’ 정지훈이 e스포츠 월드컵(EWC) 우승에 기뻐했다.

젠지는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STC 아레나에서 열린 ‘2025 EWC’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 애니원스 레전드(AL)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1~2세트를 따낸 뒤 3~4세트를 헌납하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5세트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쵸비’ 정지훈은 역스윕 위기에 몰린 점을 언급하며 “재밌는 장면을 연출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차지했던 젠지는 MSI 후 곧바로 진행된 EWC에서도 세계 최고의 팀임을 입증하며 2대 우승 팀이 됐다. LCK 1라운드부터 이어진 매치 연승 기록을 ‘26’으로 늘렸다. 정지훈은 “우승해서 너무 좋다. 젠지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게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이어 “MSI를 우승해서 마음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참가한 모든 팀들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잘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AL의 키를 부수는 점에 대해서는 “저기에 있는 키가 젠지가 아니라 다행이다. 우승한 것을 확실하게 증명한 느낌이라 재밌다”고 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