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으로 고발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파출소’ 주간 브리핑을 열고 “이 위원장이 보수 유튜브에 출연해 국가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보수 유튜브에 출연해 “민주당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집단”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지난 8일 이 위원장의 행위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국민소통위원회는 이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겠다”며 “공무원 중립 의무 위반과 유튜브 출연 발언을 포함해 추가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모스 탄 전 대사의 부정선거 음모론’ 가짜 뉴스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 전 대사의 허위 발언을 인용한 콘텐츠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다. 이를 면밀히 검토해 필요하다면 고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파출소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제보된 허위 콘텐츠는 총 2427건으로 그 중 SNS 유형이 579건(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튜브 524건, 현수막 264건 순이었다.
제보 내용으로 △탄 전 대사의 허위 발언 인용 콘텐츠 △안양교도소 자료 접근권한 차단 △아동사망기밀누설방지법 제정 연관성 △이재명 대통령 범죄 이력을 추적한 김용호·장제원 전 의원 사망 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관 후보자’ 관련 비판에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대표 선출 관련 악의적 비방이 올라오고 있다”며 “합리적 비판은 필요하지만, 허위 사실 유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