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재점화의 날’ 개최…후반기 반등 다짐 [K리그]

수원FC, ‘재점화의 날’ 개최…후반기 반등 다짐 [K리그]

기사승인 2025-07-15 15:25:33
수원FC 구성원들이 14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재점화 행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FC 제공

수원FC가 후반기 반등을 위해 구성원들의 의지를 모았다.

수원FC는 후반기 반등을 위한 전 구성원의 의지를 모으는 ‘My Goal, Our Goal, Reignition Suwon FC’ 재점화 행사를 14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찬해 부이사장을 비롯해 최순호 단장, 김은중 수원FC 감독과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 및 남녀 선수단, 사무국, 이사회 등 총 125여 명이 참석해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수원FC와 수원FC 위민은 양팀 모두 2025년 상반기 다소 아쉬운 리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남녀 선수단과 사무국, 이사회가 하나의 팀으로 목표를 공유하고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정찬해 부이사장의 격려사로 시작해 동기부여 영상 시청에 이어 최순호 단장의 결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은중 감독과 박길영 감독이 후반기 각오를 밝히며 구성원 전체의 뜻을 하나로 모았다. 이후 조은배 사무국장의 하반기 계획 발표와 이사회 소개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순호 단장은 결의 메시지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는 더 선명하게 목표를 드러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로 ‘재점화’다. 모두가 하나 돼 선명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은중 감독은 “상반기는 쉽지 않았지만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후반기엔 달라진 수원FC의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릴 것”이라며 “곧 열리는 광주FC전부터 반등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박길영 감독 역시 “잠시 리그가 휴식기를 갖고 있는데 이는 기회의 시간”이라며 “리그와 ACL(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모두에서 더 강한 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수원FC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녀팀 모두 리그 순위 반등과 팀 분위기 회복, 구성원 간 유대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