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강호 감e스포츠(GAM)가 ‘브라질 맹주’ 퓨리아를 제압하고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GAM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5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 퓨리아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최종전에 진출한 GAM은 빌리빌리 게이밍-G2전 패자와 브래킷 스테이지 티켓 한 장을 걸고 맞붙는다. 반면 퓨리아는 2연패를 기록하며 이번 MSI에서 첫 탈락을 당했다.
1세트부터 혈전이 펼쳐졌다. GAM과 퓨리아는 합산 46킬을 기록했다. 승자는 GAM이었다. GAM은 44분 장로 드래곤 앞에서 한타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끝냈다. 퓨리아는 위기에서 바론을 스틸하는 등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끝내 패했다.
2세트를 손쉽게 가져온 퓨리아는 3세트도 승리하며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GAM은 3세트 초반 미드-정글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렸고 유의미한 이득을 챙겼으나 한타 한 번으로 승기를 내줬다. 퓨리아는 20분 아타칸 지역에서 일방적으로 4인을 잘랐고, 5분 뒤에는 탑과 원딜을 잡은 뒤 바론까지 획득했다. 이어 다음 턴에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벼랑 끝에 몰린 GAM은 ‘원딜 야스오’ 카드로 4세트를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1세트와 같이 난타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운명의 5세트에서 먼저 퓨리아가 앞서갔다. 카사딘이 교전을 거치면서 킬을 쓸어 담았다. GAM도 운영 단계에 들어서자 좋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균형을 맞췄다. 급해진 퓨리아는 22분 아타칸 버스트를 무리하게 시도했다. GAM은 아타칸을 스틸함과 동시에 한타 대승을 거두고 승기를 잡았다. 35분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한 그들은 상대를 무너뜨린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