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 다수 선정…국·도비 20여 억원 확보 '성과"

속초시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 다수 선정…국·도비 20여 억원 확보 '성과"

기사승인 2025-06-08 17:35:06
속초시청 전경.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되면서 20여 억 원 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8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지는 △속초시 사회복지회관(시그니처 부문) △청대리경로당 △하도문경로당 등 3곳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공공건축물의 단열 성능과 기계설비 등을 개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속초시 사회복지회관이 선정된 시그니처 부문은 사업 효과와 대표성이 큰 건물에 일반 사업 대비 2배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는 특별지원사업으로, 전국에서 단 6곳만 선정하는 부문이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속초시는 이를 통해 국비 70%, 도비 6%, 시비 24% 등 총 23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친환경적인 복지 인프라 조성의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된 경로당은 올해도 2곳이 선정되며 약 2억 8000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속초시에서는 시비까지 총 3억 7000여만 원을 투입해 하도문과 청대리 경로당에 고성능 단열재, 고효율 보일러, 절수형 기기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설비를 도입, 기존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40% 이상 낮춘다는 방침이다.

한편, 속초시 관내 경로당이 3년 연속 그린리모델링에 선정되며 올해까지 투입했거나 투입 예정인 사업비는 총 16억 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조양동·영랑동·대포동·금호동 등 경로당 4곳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을 친환경적으로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