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명 청원’ 37만4700명 동의

‘이준석 제명 청원’ 37만4700명 동의

기사승인 2025-06-08 16:50:26 업데이트 2025-06-09 07:17:33
대선 후보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37만명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제명요구 청원에 동의했다. 

8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7분 현재 청원에 동의한 국민은 37만4690명이다. 

청원은 30일 동안 국민 5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제출할 수 있다. 청원이 동의 요건을 채운 만큼 국회는 이 의원 제명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구성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청원을 심사할 소관위원회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 출연, 여성 혐오 문구를 인용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국회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이 의원은 대선은 완주했지만 8%대 득표에 머물렀다. TV토론 발언이 두 자릿수 득표율에 이르지 못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의원도 과거 발언에 후회했다. 그는 지난 5일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TV토론 때로) 돌아간다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표현을) 완화했음에도 그 정도로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후보 검증 과정에서 (발언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표현을 순화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