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코로나 확진자 13명 추가 발생...이틀 누적 36명

기사승인 2020-08-16 20:10:11

[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스타벅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며 파주시와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파주시에서는 16일 하루에만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확진자가 13명이나 발생해 이틀간 누적 확진자가 36명이 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8일 오후 스타벅스 야당점을 이용했거나 이용한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시는 운정3동에 거주하는 고교생 A양(38번)이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양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운정2동에 거주하는 B양(36번)양의 같은 반 친구다.

B양은 지난 11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14일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B양은 지난 8일 오후 스타벅스 야당점을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시는 A양 외에 이날 오후 스타벅스 야당점과 관련해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운정3동에 사는 30대 C씨(39번), 같은 동 30대 여성 D씨(40번), 같은 동 유치원생 E군(41번), 운정2동 초등생 F양(42번), 같은 동 60대 여성 G씨(43번), 운정3동 60대 여성 H씨(44번)씨 등이다.

또 운정3동 60대 I씨(45번), 같은 동 50대 여성 J씨(46번), 월롱면 50대 여성 K씨(47번), 운정2동 40대 L씨(48번), 같은 동 초등생 M양(49번), 운정3동 30대 N씨(39번) 등이다.

파주시는 이들 확진자의 입원 병상을 경기도에 요청했으며 병원 이송 뒤 역학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