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 발생...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포함

기사승인 2020-08-16 19:43:27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16일에도 경기도 고양시에서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다.

이로써 14일과 15일 6명씩 나온 고양시에서는 집단감염이 점점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전체 지역 확진자가 141명으로 늘어났다.

일산동구 성석동 거주자인 137번째 확진자 A씨는 14일부터 두통 증상이 나타나 15일 검사를 받고 16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미지수다.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는 138번째 확진자 B씨는 지난 11일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한 뒤 15일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16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 가족 1명도 검사를 받았다.

덕양구 신원동에 거주하는 139번째 확진자 C씨는 서울 은평구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자가격리 상태에서 15일 기침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덕양구보건소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6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C씨 가족 4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

덕양구 성사동 거주자인 140번째 확진자 D씨는 15일부터 발열 두통 근육통의 증상을 보여 바로 검사를 받고 16일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D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가족 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일산동구 마두에 거주하는 141번째 확진자 E씨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16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E씨 가족 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경기도 안산 생활치료센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격리병상 등에 입원했다.

16일 오후 6시 현재 고양시 확진자는 국내감염 110명, 해외감염 31명 등 모두 141명이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