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 소재 기쁨153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현상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6일 늦은 시각에 고양시에서 두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데 이어 7일 인근 파주시에서도 한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나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고양시 화정동과 마두동에 거주하는 98번, 99번째 확진자 및 파주시 금촌동에 거주하는 파주 25번째 확진자는 모두 지난 2일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고양시와 파주시는 이들 확진자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요 이동경로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아울러 역학조사관의 심층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양주 산북초등학교 교직원의 확진으로 처음 알려진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하 1층에 있는 이 교회의 경우 창문 및 환기시설이 없으며 지난 2일 예배 후 교인들끼리 함께 식사를 한 것 등을 위험요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