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항 100주년’ 경주 감포항, 새로운 미래 그린다
경북 경주 감포항이 개항 100주년을 맞았다. 감포항은 1925년 일제강점기 속에서 문을 연 후 해방, 전쟁, 산업화를 거치며 제자리를 지켜왔다.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감포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들여다본다. 감포항은 근현대사의 파고를 넘어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지켜낸 해양 거점이다. 1925년 1월 16일 지정항으로 시작한 감포항은 1995년 국가어항으로 전환되며 동해안 수산물 물류 핵심지로 거듭났다. 감포항의 의미는 경제적 기능을 넘는다.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어온 장소다. 해녀들의... [성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