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호우 피해 응급복구 91% 완료…사유시설 복구율 100%

강원 호우 피해 응급복구 91% 완료…사유시설 복구율 100%

기사승인 2025-07-20 16:03:04
16일 오후 10시 30분쯤 강원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주택 담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침수·파손, 상가 피해 등 사유시설 복구율은 100%를 기록했다.

20일 오후 강원도 재난안전실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춘천·화천·양구 등 3개 시군에서 총 11건(공공시설 4건, 사유시설 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 중 응급복구가 완료된 건은 10건으로 전체 복구율은 91%, 공공시설만 따지면 75%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유실 4건으로, 이 가운데 3건은 응급복구가 완료됐으며 1건은 현재 복구 중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파손 1건(반파) △주택 침수 1건 △상가 침수 3건 △비닐하우스 침수 1건 △농경지 유실 1건(2,000㎡) 등 총 7건이었으며, 모두 응급조치가 마무리됐다.

피해는 주로 춘천시와 양구군, 화천군에서 발생했으며, 춘천은 도로 유실 1건, 주택 반파 1건, 상가 침수 2건, 비닐하우스 침수 1건이 집계됐다. 양구는 도로 유실 1건과 농경지 유실 1건, 화천은 도로 유실 2건과 상가 침수 1건이 각각 보고됐다.

도는 향후 피해신고 및 조사를 통해 공공시설은 오는 27일까지, 사유시설은 30일까지 복구계획을 NDMS(재난관리시스템)에 입력할 예정이다. 국고지원 기준에 미달하는 소규모 피해는 시군이 자체 복구계획을 수립해 대응할 방침이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