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랑 경기할 때 힘든 걸 알고 있었고 원정이다 보니 어려운 상황이 존재했다. 무승부라도 건져서 다행이다”
제페르손은 1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이같이 말했다.
제페르손은 안산이 올해 6월 새롭게 데려온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지난 6월 화성FC와의 경기에서 첫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안산이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기여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90분에는 사라이바의 땅볼 크로스를 힐킥으로 연결했다.
제페르손은 “초반 20~30분 김포가 계속 압박하면서 힘들었다”며 “운 좋게 두 골을 넣어서 마지막에 무승부를 건져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힘든 경기고 워낙 터프한 팀이랑 하다 보니 피로감은 평소보다 더 많이 쌓였다”고 덧붙였다.
동점골을 넣은 상황에 대해 제페르손은 “너무 행복했다. 원정 오면서 패를 안고 안산으로 돌아가기엔 아쉬웠다”며 “90분 내내 싸우고 공격하고 비길 수 있게 노력했던 부분들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안산은 이제 리그 1위 인천을 만나러 간다. 제페르손은 “1위라고 해서 다를 건 없다”며 “11대 11로 운동장 안에서 똑같은 축구를 하는 팀”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플랜으로 경기를 치를지 감독님한테 전술적인 요청을 받으면 그걸 따라야한다”고 설명했다.
김포=송한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