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가지 전경. 안동시 제공[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올해 도로공사에 237억 원을 투입한다. 시가지 간선 도로와 소방도로를 확충하고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내 주요 곳곳을 연결하는 간선 도로 5개 노선(총 연장 5430m)에 183억 원을 투입, 확장 또는 개설 사업을 추진한다.
옥동과 송현동 일대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공사도 진행된다. 시는 옥동3주공~송하지구대간 도로개설공사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며, 기존 2차선 교량을 4차선 교량으로 확장하는 용정교 공사는 2022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문 도로를 확장하는 수상대로 확장공사, 그리고 정하동 일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장 우회도로 개설 공사는 실시설계 중이다. 올해 중으로 보상 협의를 시작해 내년에 착공할 방침이다.
또 송현동 군부대에서 안기 북순환로를 잇는 송현 사단~안기간도로 개설공사도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 용상중로 외 11개 노선(총 연장 3707m)에 54억 원을 투입, 소방도로 확충을 위해 올해 토지보상과 도로개설 공사를 추진한다.
장영식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민원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청 소재지이자, 경북 북부권 중심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시기반시설(도로)을 적극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