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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튼튼쑥쑥 베이비&키즈 페어]우리아이 귀 건강, 이것은 꼭 챙겨라2013-05-07 12:06:01


[편집자주]국민일보 쿠키미디어는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세텍(SETEC,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제3회 ‘튼튼쑥쑥 베이비·키즈 페어’를 개최합니다. 이에 독자 여러분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어린이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튼튼쑥쑥 베이비&키즈 페어-어린이건강’ 기획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자라는 아이들의 질환 예방과 질병 치료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을 예정입니다. 이번 기획이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쿠키 건강] 귀는 소리를 듣게 해주는 것 뿐 아니라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특히 아이가 어려 아프다는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부모라면 우리 아이를 위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과 질병을 미리 알아두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응급 상활 발생 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이어케어네트워크 소앤비이비인후과 소상훈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우리 아이의 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들과 적절한 대처법을 알아본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에는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고 귀를 가볍게 흔들어 주면 대부분 물이 빠지게 된다. 무리하게 면봉으로 귀를 닦으면 통증과 상처를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고, 1~2일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된다 싶을 때에는 염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귀지를 파다가 상처가 났을 경우= 실제로 귀지는 인위적으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귀지가 생기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귀 밖으로 배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귀지 자체가 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귀지를 파다가 외이도에 상처가 생길 경우 특히 여름철에는 외이도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귀를 자주 팔 경우 귀지선을 자극해 오히려 귀지 분비가 더 늘어나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아이 귀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 벌레가 들어갔을 경우 손전등이나 밝은 불빛을 비춰 벌레가 나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면봉이나 집게 등으로 무리하게 벌레를 빼내려고 하면 오히려 귓속에 상처만 심해지고 벌레를 더 안쪽으로 몰아넣는 결과가 생길 수 있다. 병원에 가서 꺼내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병원에 갈 상황이 아니라면 소량의 알코올이나 식용유 한 방울을 귓속에 넣어 벌레를 죽인 뒤 빼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고막에 구멍이 있다거나 환기관 삽입술을 받은 경우 특히 귀 발달이 덜 된 아이들은 고막이나 외이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알코올이나 식용유를 넣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자꾸 귀를 긁을 때= 귀 속에 염증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이 같은 행동을 보일 때에는 외이도나 귀 바깥 피부의 아토피 혹은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아이가 가려워하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귀 바깥쪽의 피부가 빨갛거나 짓무른 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 아이의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한 보습에 신경 쓰고 집 먼지, 진득이 등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집안을 자주 환기시키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일, 외이도 및 귀 바깥 피부에도 이상이 없고, 증상이 지속 될 때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귀 검사를 정밀하게 다시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두 돌이 다 되어 가는데도 옹알이를 하지 않는 경우= 아이가 두 살이 다 되어 가는데도 옹알이조차 하지 않는 다면 신생아 난청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말이 늦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뒤늦게 아이에게 청각장애가 있음을 알게 되는 부모들도 많이 있다.

신생아 난청은 조기에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신의 난청증상을 표현할 수 없는 나이이므로 무엇보다 부모의 주의를 필요로 한다. 난청여부를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문을 쾅 닫거나, 아이의 뒤에서 손뼉을 친 후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는 방법 등이 있다.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나이라고 해도 소리가 들리거나 큰소리에 놀라는 반응을 보일 수 있고 4개월 이후에는 소리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기 마련이다.

-아이가 평소보다 잠을 더 못자고 보채거나 작은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아이가 평소보다 잠을 더 못자고 보채거나 작은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 증상을 보인다면 중이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중이염은 대부분의 아이가 한두 번은 앓게 되는 흔한 질환이며 문제없이 치유가 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그 상태가 심각해 지고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과 관리에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유아의 경우 우유병과 젖꼭지를 너무 오랫동안 빨지 않게 하고, 우유를 먹이거나 모유수유를 할 때는 비스듬히 안고 먹여야 한다. 배기가스나 담배 연기 등도 중이염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이니 삼가야 한다. 또, 부모가 모유대신 우유를 먹인 경우 그리고 유치원 등의 집단 환경에 노출된 아이의 경우 중이염에 걸릴 빈도가 더 높아 질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비행기 이착륙 시 귀가 먹먹할 때= 버스나 기차 등을 타고 터널 안을 지날 때나 높은 지대 쪽으로 이동할 때 혹은 비행기 이착륙시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이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공기 압력과 기압이 달라지면서 이관이 막혀 발생하는데 영유아의 경우 자발적으로 이관을 열어 줄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우유병이나 젖꼭지, 사탕 등을 빨게 하여 압력의 변화로 귀가 먹먹해지거나 막히는 것을 해결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도움말=소상훈 원장(이어케어네트워크 소앤비이비인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