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가장 기본은 환자들이 최고의 재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최상의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환자 중심 병원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적의 전인적 ‘재활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난 2007년 8월 문을 연 유성웰니스재활전문병원 김철준 대표원장(사진·재활의학과 전문의)은 병원 개원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원칙으로 ‘환자 만족’을 꼽았다.
◇150병상으로 출발, 최상의 재활치료서비스 제공 목표
개원 당시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전익적 재활치료를 담당할 의료시설이 부족한 국내 상황을 고려해 1년여의 준비를 거쳐 병원을 설립했다는 김철준 원장.
그는 “우리나라는 최근 빠른 속도로 인구의 노령화가 진행돼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면서 “의학 발달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수명은 연장됐지만, 역설적으로 만성질환과 장애를 가진 인구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의 재활과 치료 요구에 적절히 부응하지 못하는 당시의 의료현실을 극복하고, 노인성질환과 만성질환자 재활치료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대안을 만들자는 것이 웰니스병원의 설립 취지이다.
설립 당시 150병상으로 출발한 후 이후 꾸준히 환자가 늘어 현재는 병원 본관과 별관을 합쳐 220여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재활전문병원으로 인증을 받아 보다 전문적인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분야는 뇌졸중을 포함한 노인성 신경계 질환자와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 통증환자, 수술 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 소아재활 치료 등이다. 김철준 원장은 “최적의 재활치료시설을 마련해 각 질환에 맞게 최선의 치료를 시행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가 치료기간 중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병원 운영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웰니스재활전문병원은 장점은 병원 이름에 그대로 담겨 있다. 가장 큰 강점은 재활치료서비스라는 전문화와 뇌신경 질환 치료와 재활이라는 특화 전략에 있다. 이는 전문적이고 특화된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사회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치료 만독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은 병원 시설은 물론 인적 자원도 큰 뒷받침이 되고 있다. 현재 웰니스재활전문병원에는 4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신경과 전문의 2명,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 한방과 1명 등의 의료진이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담당한다. 또 환자의 가장 근거리에서 재활치료를 돕는 100여명의 재활치료사들도 이 병원이 또 다른 경쟁력이다.
특히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재활사회복지사, 재활전문간호사, 암전문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재활치료팀’과 250여평의 재활치료실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김 원장은 “환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료진과 치료사들이 함께하고, 최상의 맞춤형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는 환자들의 재활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고주파온열암치료 통해 암환자 삶의 질 개선 도와
환자 중심의 재활치료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한 웰니스재활전문병원은 지난 2010년 암환자를 위한 재활치료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철준 원장은 “암환자들은 항암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재활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항암 치료 후 적절한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0년 6월 암재활병동을 개설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암환자 재활치료를 위한 ‘고주파온열암치료기’를 도입하도 했다. 웰니스재활전문병원이 제공하는 암환자 대상의 재활치료서비스는 치료와 심리적 재활이 포함된 개념으로, 암환자들이 재활치료를 통해 삶의 질 개선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특히 고주파온열암치료기의 경우 지난해 11월 도입 후 올 4월까지 약 700회 이상을 시행해 환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철준 원장은 “고주파온열암치료 시행에 대한 암환자들의 재활치료서비스 만독도가 높아 조만간 추가로 2호기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암환자들에게 고주파온열암치료와 영양치료, 운동·재활치료를 병행하는 특화전략으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세계적인 재활전문병원 도약 다짐
“유성지역은 예전부터 온천과 관광지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웰니스재활전문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자 세계적인 휴양 재활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철준 원장은 웰니스재활전문병원의 향후 방향은 세계적인 재활센터가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전시 유성구 지역의 관광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온천수를 이용해 휴양과 치료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재활요양 의료관광 모델’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일명 ‘온천병원’은 병원의 모든 온수공급시스템에 양질의 유성온천수를 직접 공급해 재활치료에 지친 환자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재활치료와 온천요법의 조화가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김철준 원장은 지난 2008년 행정안전부 연구용역 과제로 예산지원을 받아 ‘온천의 아토피 치료효과’, ‘온천수의 퇴행성관절염 치료’ 등에 대한 임상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김철준 원장은 “국내 환자뿐만 아니라 온천을 이용한 의료관광, 대전 유성구 지역내에 위치한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접목한 최고의 재활센터를 세우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며 “세계 각지에서 직접 환자들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재활센터로 환자들이 최상의 재활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