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환자 안전과 건강을 챙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고대구로병원은 임시공휴일인 지난 2일 모든 진료과가 정상진료를 실시했다. 병원 측은 “최근 일일 외래환자가 5000여명을 넘는 등 의료수요가 급증해 임시공휴일인 이날도 예약환자 상당수가 병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은백린 원장과 친절리더들은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병동 입원 환자들에게 송편을 선물하고 손을 맞잡으며 쾌유를 기원했다. 서로 덕담과 명절인사를 나누며 정답게 이야기꽃도 피웠다.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한 한 환자는 “먼 지방에서 올라오는데 혹여나 진료에 지장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오니 친절하게 맞아주고 여느 때나 다름없이 치료를 정말 잘해줬다. 우리 같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애써주시는 분들이 있어 참 다행”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은백린 원장은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병원 곳곳을 돌며 24시간 비상진료체계 등 종합진료대책 전반도 직접 점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술실, 중환자실을 비롯해 전 외래 진료과와 진료지원부서의 의료진, 교직원들도 일일이 찾아 격려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학도 했다.
은백린 원장은 “긴 연휴로 인해 일반 환자뿐 아니라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 등 중증 환자의 진료 연속성에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의료공백이 없도록 병원차원에서 철저히 준비했다.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를 돌보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