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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비타민D’ 부족하면 신생아 체중·성장에 악영향2017-12-11 00:06:00

“임신부나 태아에게 비타민D 부족하면 태어날 때 저체중이나 성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탈리아 파르마대학 내분비내과 지오반니 파세리(Giovanni Passeri) 교수는 최근 영진약품이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타민D D3BASE 심포지엄’에 참석해 비타민D의 중요성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비타민D의 권위자인 파세리 교수는 이날 ‘비타민D 결핍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세계 데이터를 보면 비타민D 결핍이 만연하다. 부족일수도, 결핍일수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태양에 노출됐을 때 비타민D가 몸에서 생성되는데 오늘날은 그렇지 못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출생부터 전 생애에 걸쳐 보충해줘야 한다. 태어나면서 결핍이 있으면 생애 전주기에 나타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국내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인의 90% 이상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는 뼈 건강 이외에도 다양한 생리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파세리 교수는 “비타민D는 건강에 중요하다. 부족한 경우 뼈나 조직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바만 등을 약기하는 신체대사에도, 심각한 경우 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임신 중 부족하면 태어날 때 저체중이나 성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생후 1~2년에는 심각하게 부족할 경우 뼈나 심장에 영향을 줘 구루병 등도 야기할 수 있다. 그만큼 산모나 신생아에게 비타민D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타민D 결핍은 치료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파세리 교수는 “비타민D는 체내에서 생성하는 호르몬이다. 유럽의 경우 신생아나 어린이에게 심각한 비타민D 결핍이 있는 경우 치료 프로토콜이 있다”며 “연령별, 환자상태별로 다르지만 혈중농도 30ng/㎖ 이하인 경우 약 투여를 고려하고, 20ng/㎖ 이하인 경우는 꼭 투여를 한다. 출생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비타민D의 혈중농도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다. 노인의 경우 30ng/㎖를 기준으로 삼는다. 다만 노인의 경우 복용약물의 대사 영향, 비만여부, 흡수 역량 등을 고려해 처방을 한다.

파세리 교수는 “이탈리아의 경우 의사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비타민 D투여를 결정한다. 혈액테스트를 통해 부족 여부를 측정하고, 골연화증이나 골대사 증상을 보이면 비타민D가 낮을 확률이 많아 투여하기도 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외출이 적어 부족한 경우가 많고, 노인질환으로 약을 많이 복용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D를 낮추는 요소파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상수치에 도달하기 위해 1주에 2번, 2~3개월에 거쳐 2만5000IU를 투여하고, 이후부터는 수치 유지를 위해 빈도수를 낮춰 투여한다”며 “이탈리아에서는 한번 유지처방을 받으면 평생 동안 지속한다. 하지만 비타민D는 기본적으로 몸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과잉 투여돼도 지방에 저장되거나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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