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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임원 비율, 남성 근로자 40명당 1명·여성 근로자 293명당 1명2020-06-30 09:31:00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국내 상장법인의 여성 근로자 293명당 임원은 1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경우 근로자 40명당 1명이 임원이었다.

30일 여성가족부는 올해 1분기 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148개 상장법인의 성별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성별 근로자 대비 임원 수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여성 근로자는 총 40만8336명으로, 전체 근로자 중 25.5%였다. 이 가운데 임원은 1395명으로, 여성 근로자 대비 여성 임원 비율은 0.34%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기업의 남성 근로자는 총 119만137명이며, 이 중 임원 2만9402명으로 조사됐다. 남성 근로자 대비 남성 임원 비율은 2.47% 수준이다.

따라서 전체 기업의 여성 근로자 293명당 임원은 1명, 남성 근로자 40명당 임원은 1명에 해당한다. 여성과 남성의 근로자 대비 임원 비율의 성별 격차는 7.3배다.

다만, 여성 임원의 절대적인 인원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여성 임원 선임 기업은 전년 대비 55개 증가한 720개로, 전체 기업 중 33.5%를 기록했다. 전체 상장법인의 임원 총 3만797명 중 여성 임원은 1395명으로 4.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6명 늘어난 수치다.

자산규모가 2조 이상인 상장법인 가운데 여성 임원 선임 기업은 66.7%에 해당하는 98개로 파악됐다. 여성 임원 인원은 397명으로, 4.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여성 선임 기업은 13개, 여성 임원은 77명 늘었다.

한편,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산업은 교육 서비스업(15.1%)으로 나타났다. 이어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10.0%)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9.6%)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8.1%) 순이었다. 전체 기업 중 과반(62.1%)을 차지하는 제조업에서 여성 임원 비율은 4% 수준이었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