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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줌바댄스 코로나19 집단감염…강사→수강생→가족 전파 확인2020-03-26 11:36:00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충남 천안지역 운동시설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발병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환자들의 증상발생일은 2월18일에서 3월12일로 확인됐고 강사에서 수강생, 수강생에서 기타 가족 및 지인으로 전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충청남도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월 24일 천안지역 운동시설(줌바댄스)에서 환자 발생 후 전국 5개 시·도로 확산돼 116명 확진자가 발생했던 코로나19 집단발병 중간 역학조사를 완료하고 이에 대한 역학적 중간 분석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당국은 확진자 중 증상발생 시점이 유사한 3명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운동시설을 유일한 공동노출 장소로 확인하고 집단감염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39.1세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75%(87명)를 차지했다.

거주지는 충남이 103명(88.8%; 천안 95명, 아산 8명), 세종(6.9%, 8명), 대구(1.7%, 2명), 경기(1.7%, 2명), 서울(0.9%, 1명)의 순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 구성은 강사가 8명(6.9%), 수강생 57명(49.1%), 강사 및 수강생의 가족 및 지인 등 51명(44.1%)이었다.

초기 조사서를 바탕으로 한 충청남도 권역 101명의 확진 당시 증상은 ▲발열 또는 발열감이 20.8%(21명) ▲기침 20.8%(21명) ▲인후통 17.8%(18명) ▲근육통 13.9%(14명) 순으로 많았고 무증상도 24.8%(25명)로 나타났다.

전파경로 분석 결과, 환자들의 증상발생일은 2월18일에서 3월12일로 나타났으며 강사→수강생→기타 가족 및 지인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발생일을 보면, 강사에게서는 2월18일~24일간 증상이 발생했고, 이어 20일~3월9일 수강생에서 증상이 발생했으며 22일~3월12일 기타 가족 및 지인에게서 증상이 발생했다.

당국은 지난 2월15일 열렸던 ‘전국댄스강사공동연수(워크숍)’이 공동폭로요인임을 확인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강사 27명 중 8명이 확진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련 선행 감염원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추가 조사 중이다.

추가전파는 확진된 강사 8명 중 5명에서 4차 전파까지 나타났고, 그 외 강사 3명으로 인한 2차 전파는 없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에 기반한 것으로, 추후 조사에 따라 분석결과는 변동 가능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제한된 공간 내에서 줌바댄스와 같이 격한 신체운동이 일상 접촉에 비해 다수에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고 지역사회 내 가족과 지인으로까지 전파가 확산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분간 많은 사람이 함께 모이는 운동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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