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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후 두드러기?통증 나타나면 ‘피해보상’ 신청2019-09-20 03:31:00

2019-2020절기 어린이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안전한 접종방법, 부작용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년 접종이 권장된다. 백신의 면역력이 접종한 다음해에 감소하고, 유행주 항원성의 변화를 맞추기 위해 해마다 유행이 예측되는 균주를 포함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절기, 최근 인플루엔자로 진단받고 치료받아 완치했더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무료예방접종 대상자는 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아다. 지난절기 생애 첫 접종을 1회만 한 경우 이번절기에는 2회 접종이 필요하며, 지난절기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이번절기에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예방접종을 권장하기 때문에, 이번절기 사업대상자는 반드시 생후 6개월이 경과한 이후 무료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보다 빨리 접종한 경우에는 비용이 지원되지 않는다.

2회 접종대상자는 오는 2020년 4월 30일까지 받을 수 있고, 1회 접종 대상자는 10월 15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0월~11월에 하는 것이 좋지만, 2회 접종이 필요한 소아의 경우 적절한 면역획득을 위해 9월 초순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번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 추가접종은 불필요하다.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접종하고, 접종 전 증상이 있거나 만성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인과 상담 후 접종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을 관찰한 후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접종 후 2~3일 간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 이상이 있을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의 15~20%에서 나타나는 접종 부위 발적과 통증이 있으나, 대부분 1~2일 이내에 사라진다.

전신반응으로는 발열, 무력감,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1% 미만에서 나타날 수 있다. 보통 백신 접종 후 6~12시간 이내에 발생해 1~2일 간 지속된다. 드물게 두드러기, 혈관부종, 아나필락시스 등의 알레르기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피해보상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인해 진료비 등이 발생했다면 관할 보건소를 통해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 있고, 그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 보상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본인이 부담한 진료비가 30만원 이상인 경우, 이상반응이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피해보상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효과는 연령, 기저질환, 이전 감염과 접종여부에 따른 면역 상태, 백신 바이러스 주와 유행바이러스의 일치정도에 따라 다르며, 백신주와 유행주가 일치할 경우 건강한 성인에서 70~90%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 종류의 개수에 따라 3가 백신과 4가 백신을 구분하는데, 3가 백신은 2종류의 A형 바이러스와 1종류의 B형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고, 4가 백신에는 B형 바이러스 1종류 더 추가적으로 포함돼 있다.

3가 백신은 무료접종 대상이고, 4가 백신은 전액 유료 접종(본인 부담)이다.

질본은 “9세 미만 소아에서 2회 접종 시 3가와 4가 백신, 3가(4가) 백신간 교차접종이 가능하다”며 “1차 접종 후 최소 4주가 지난 후 2차를 접종하면 된다. 건강한 성인은 3가 백신 접종으로 적정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3가 백신에 포함돼 있지 않은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더라도 통상 봄철 소규모로 유행하고 경한 임상 증상을 보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4가 백신의 국가지원을 위해 안정적 공급 가능성, 비용-효과 분석 결과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한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열감(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및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세균성 폐렴이며 이외에도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뇌증, 횡단성 척수염, 횡문근 용해, 라이 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합병증은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에서 잘 발생하며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