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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아세안과 건강증진 협력 강화…아세아+3 보건장관회의 열려2017-09-12 14:31:00

우리나라가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일본 등과 공동으로 만성질환을 포함한 각 나라별 건강증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건강한 아세안을 위한 협력(Together Toward a Healthy ASEAN)’ 주제로 브루나이에서 열린 제7차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에 권덕철 차관이 참석해 각 나라별 보건의료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건장관회의 후 아시안+3 국가들은 건강증진 우선협력 분야로 ▲보편적 건강보장(UHC) ▲ICT 기반 보건의료 ▲만성질환 ▲한의약 ▲활기찬 노년 ▲인적자원 개발 ▲감염병 및 신종 보건위협 대응 ▲항생제 대응 ▲영양부족 종식 ▲식품안전 ▲재난대비 보건의료 관리를 제시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따.

지난 2004년부터 2~3년 주기로 개최되는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한다. 이 회의는 지역협의체로 아세안 지역의 보건의료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베트남과 제6차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의 일차의료 및 보편적 의료보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권덕철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생애주기 건강증진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의 만성질환 관리방안을 소개하고, 연령·성별 특성을 반영한 국가 건강검진 체계를 공유했다.

보건복지부는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의 높은 건강검진 수검률과 검진 후 사후지원 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일차의료 및 건강보험체계에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 차관은 고혈압, 당뇨와 함께 앞으로 질병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아세안+3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논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보건장관회의에서 권덕철 차관은 의장국인 브루나이와의 보건협력을 위한 양자 면담도 실시했다. 브루나이 보건부 즐카나인 하나피 장관은 권 차관과 양자면담 시 한국의 우수한 병원 시스템, 건강검진, 건강증진을 위한 도시환경 조성 및 국민의 높은 보건인식 등에 큰 관심을 표하고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권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하여 아세안 국가에 대한 한국의 리더십과 높은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해다.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에게 거는 기대가 높다는 것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이 제안한 정신건강 분야에서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아세안 국가들이 우리나라에 거는 기대와 역할에 성실히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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