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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를 위한 ‘이동하는 응급실’ 생긴다2015-11-18 10:09:55

서울시, 서울형 중증환자 병원간 이송서비스 출범 심포지엄 개최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이제 중증응급환자가 병원 간 이송이 필요한 경우 환자를 안전하게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지난 16일 ‘서울형 중증환자 병원간 이송 서비스(S-MICU)’를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이와 관련 17일 서울 보라매병원 진리관 대강당에서 ‘서울시 중증환자이송서비스 출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S-MICU 운영 방안-자원·체계·프로토콜’ 발표를 맡은 서울대병원 이유진 응급의학과 교수는 “실제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길 때 이송해주는 의료진의 10명 중 9명은 환자가 어떤 상태로 이송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현 이송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유진 교수는 이 서비스 제도를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환자의 안전을 꼽았다.

이 교수는 S-MICU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구급차는 특수구급차로 명칭을 붙이고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운전자와 보호자 1명까지 탑승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365일 24시간으로 운영돼 응급환자들을 위해 항시 대기할 예정이다”라면서 S-MICU를 ‘하나의 작은 응급실’로 비유했다.

‘S-MICU 효과 평가 및 확대 방안’을 발표한 서울시 보라매병원 홍기정 교수는 이번 시범시행에 있어 효과 평가지표 중 하나로 ‘시간’을 강조했다. 그는 “S-MICU 신고 후 구급차가 의뢰병원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너무 길면 안 될 것이다. 덴마크 코펜하겐 프로그램의 경우 10분인데 비해 보라매병원 시범사업은 30분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시간적인 부분에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추후 서비스 이용률 등과도 연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센터수 확대, 응급처지 수준 심화, 구급차량의 최적화 설계 및 제작뿐만 아니라 운영지침 개발, 법제도적 지원체계 등 다양한 지원의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S-MICU 시범사업과 관련한 토론회에는 서울의료원 표창해 과장, 중앙대병원 이동훈 교수, 뉴고려병원 최석재 교수, 강북삼성병원 한상국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공통적으로 S-MICU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렸다. 대부분 응급환자들의 경우 이송시 걱정이 많은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이 나왔다.

반면 이 사업에 대한 우려되는 부분도 제기됐다. 한상국 교수는 “시간상 이득이 되지 못하는 사업이 될 수도 있다. 30분이라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 단축하고 시설을 더 늘릴 수 있다면 늘려야 한다”며 “숙련된 전문 의료진이라도 너무 비좁은 공간에서 진료하는 것은 어렵다. 진료에 용이한 환경에 맞는 적절한 구급차 크기가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표창해 과장은 “환자 이송 중 환자의 의료행위에 대한 책임 문제에 있어서 현재까지는 환자를 보낸 병원 측의 책임이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대다수가 이러한 여러 사회적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것에 대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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