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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뇌하수체 내시경 수술 500례 돌파 기념행사2015-10-06 13:10: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홍영길 뇌종양센터장을 포함한 뇌하수체 협진팀이 최근 ‘경비내시경 뇌하수체종양 절제술’ 500회를 국내 최초로 돌파, 6일 본관 601호실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뇌하수체는 코 뒤의 부비동 위쪽, 뇌 바닥의 중앙에 위치하는 완두콩 크기의 작은 구조물로 우리 몸의 부신피질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성호르몬, 성장호르몬을 비롯한 여러 호르몬들의 분비 기능을 통합 조절하는 사령부 역할을 하는 내분비기관이다.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분명히 모른다. 불행 중 다행으로 대부분 양성으로 다른 장기로의 전이도 드물다. 다만, 종양이 자라면서 뇌하수체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반대로 억제되어 다양한 이상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뇌하수체 위쪽에 있는 시신경을 압박하면 시야장애가 발생, 시력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뇌하수체종양은 발견 즉시 수술이 최선이다. 최근에는 두개골을 여는 수술보다는 내시경을 코를 통해 뇌하수체까지 진입시켜 종양을 제거하는 경비 내시경 수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수술 후 흉터도 남지 않고, 입원기간도 짧아 일상생활 복귀가 그만큼 빨라지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은 2002년 11월부터 이 같은 경비 내시경 뇌하수체종양 절제술을 시술해왔다. 현재 뇌하수체 협진팀은 수술을 도맡는 신경외과, 이비인후과를 비롯하여 내분비내과, 병리과, 안과, 영상의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다.

수술은 보통 이비인후과 교수가 콧속으로 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 신경외과 교수가 바통을 이어받아 종양을 제거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병리과 교수는 잘라낸 종양이 무슨 조직인지 진단하고 내분비내과 교수는 수술 전후 환자의 뇌하수체 기능을 평가 및 관리하고, 안과 교수는 수술 전후 환자의 시력 및 시야 장애를 살피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영상의학과 교수는 수술 전 후 가장 중요한 뇌영상으 판독한다.

홍 센터장은“다른 종양들과 마찬가지로 뇌하수체종양도 조기발견이 치료에 매우 중요하며 이미 전세계적으로 85%가 내시경 수술법을 채택할 정도로 나름대로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경비 내시경 뇌하수체종양 절제술 500회 돌파 기념식에는 승기배(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병원장, 송현 진료부원장,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 김준기(오른쪽에서 세 번째) 암병원장, 홍용길(오른쪽에서 두 번째) 뇌종양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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