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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잡자” 의학계, 메르스 치료할 ‘항바이러스제 사용지침’ 발표2015-06-10 14:42: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10일 밤사이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메르스 감염자는 총 108명으로 집계됐다. 또 메르스 감염자 중 2명이 더 사망해, 10일 현재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총 9명이다.

아직까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나 감염 환자에게서 조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병으로 인한 이환기간, 입원률,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고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질병의 확산을 지연하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한감염학회와 대환화학요법학회는 8일 'MERS(메르스) 항바이러스제 치료지침'을 발표하고 일선 의료기관에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환자에게 조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할 것을 권고했다.

단 메르스 의심 환자에게서 폐렴 등의 다른 원인 병원체가 발견되거나 확진검사(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올 경우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또한 기저질환으로 폐렴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더라도 일반적인 폐렴 가능성을 고려해 적절한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하고, 추후 검사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조정해나갈 것을 권장했다.

두 학회는 메르스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항바이러스 치료로, 'ribavirin + interferon α2a + lopinavir/ritonavir(제품명:칼레트라정)' 병합요법을 권장했다. 용량은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치료에 사용하는 투여량을 참고해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가지 항바이러스제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을 일반적인 치료기간인 10~14일간 사용하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결정해야한다고 밝혔다.

항바이러스제 사용지침을 만든 학회는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동안 매일 혈액검사(전혈구수, 신기능, 간기능)를 해야하고, 또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ribavirin은 기형유발 부작용이 있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남녀 모두 6개월 간 피임해야한다고 알렸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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