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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증상으로 확인해보는 안질환2015-05-20 10:38: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평소에는 나타나지 않던 신체의 이상현상들이 나타나면, 단순히 일반적인 증상인 줄 알고 가볍게 생각했다가 큰 질환으로 밝혀져서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다.

눈의 경우에는 더 주의를 요한다. 눈에 통증, 염증,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비교적 안과를 빨리 찾게 되지만, 통증이나 육안으로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이 아니라면 안과를 잘 찾지 않는 이유는 이를 질환이라 여기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빛이 번져 보인다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등의 증상들은 시력 저하를 의심하거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백내장이나 녹내장과 같은 심각한 안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쉽게 간과하기 쉬운 다양한 증상들과 원인이 되는 안질환에 대해 살펴보고, 눈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비교적 특이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비문증’과 ‘황반변성’

비문증과 황반변성은 눈 앞에 나타나는 이상 증세 때문에 비교적 조기에 자각할 수 있는 질환들이다. 비문증이 발생하면 눈앞에 날파리나 아지랑이 모양, 실오라기 같은 모양의 형태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8~2012년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비문증 환자는 52% 늘었고, 10명중 6명이 50~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고연령층 환자들이 많은 비문증은 최근 스마트 사용 기기의 증가로 젊은층의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대표원장은 “비문증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회복 되는데 벌레들과 함께 빛이 아른거리는 광시증이 나타난다면 안질환이나 합병증을 우려해야 한다”며 “비문증이 발생할 때 눈의 신경인 망막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면서 출혈이 동반될 수도 있으며, 망막이 찢어져 발생하는 망막 열공이나 망막박리를 방치하면 시력이 떨어져 실명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해다.

글씨 또는 직선으로 이뤄진 사물들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시야의중심부가 가려져 안보이는 중심암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황반변성일 가능성이 높다.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많이 모여 있는 망막의 중심부, 즉 황반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수술보다는 약물 치료와 레이저 치료, 광역학 치료, 안구 내 주사 치료 등을 하면서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증상에 따라 2가지 이상의 치료방법이 병행되기도 한다. 황반변성은 심한 경우 실명까지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의 증상에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안과 헷갈리는 ‘백내장’과 시야 점점 좁아지는 ‘녹내장’

비문증, 황반변성처럼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백내장과 녹내장은 비교적 증상이 평이해 자각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까닭으로 녹내장과 백내장을 소리 없는 시력도둑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년 이후부터는 시력저하와 함께 눈 앞이 흐릿하고 뿌옇게 보이기 때문에 노안이 찾아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이는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백내장이 발생할 경우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며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변하고사물이 2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내장과 함께 주요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녹내장 역시 시야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시야의 주변 부위가 까맣게 변하고 점차 흐려지거나 불빛 주위에 무지개 현상과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녹내장의 경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증상을 자각한 이후에는 이미 어느 정도 질환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구오섭 대표원장은 “백내장의 경우 노안과 초기 증상을 유사하게 자각하여 혼동이 쉽고, 녹내장은 이미 질환이 진행된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적인 눈 검진이 받아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 또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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