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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연구결과 부풀려 주가 부양 혐의 부인2022-09-30 10:05:00


일양약품이 임상시험 결과를 부풀려 발표해 주가를 띄우고, 경영진들이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취했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다만 의혹에 반박할 근거는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30일 입장문을 배포하고 “일양약품은 고려대학교 연구 결과를 다르게 보도한 사실이 없음을 수사 기관을 통해 소명하였습니다”라며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본 건 정보를 이용한 사실이 없음을 소명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수사 배경은 당사의 주식거래로 인하여 손실을 입은 일부 주주들이 2021년 5월 고소장을 접수하여 1년여간 수사가 진행 중인 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일양약품 수사는 전날 한국경제를 비롯, 일부 매체를 통해 확산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일양약품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2020년 3월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보도자료가 실제로 임상 연구를 진행한 고려대학교 모 교수의 보고서보다 과장됐다는 의혹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일양약품의 주가는 2만원에서 10만원 수준으로 급등했다. 특히 2020년 3월 3만원대에서 7월 9만원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시기, 정도언 회장 모친 및 형제 등 오너 일가가 약 6차례 걸쳐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수사 및 혐의와 관련해 일양약품은 구체적인 상황파악을 하지 못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주가가 급등하던 시기 경영진의 주식 매각에 대해 “경영진 일가의 일이라 아직까지 자세한 파악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주들의 고소 경위에 대해서도 “법무팀이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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