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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원숭이두창 감염 2주새 3배…WHO “긴급조치 필요”2022-07-02 16:35:05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   한국과학기자협회

유럽에서 원숭이두창(monkeypox) 확진자가 2주 새 3배 급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조치 돌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장은 성명을 내 “유럽은 현재 세계 원숭이두창 확산 중심지”라며 “유럽 국가 간 조율을 거쳐 긴급 조처에 돌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처럼 감염이 급속하게 진행되면 원숭이두창이 유럽 풍토병이 될 수있다”면서 “시간이 핵심”이라고도 강조했다.

지난 5월 원숭이두창은 미국, 유럽 등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는 전 세계 51개국 5000여건에 달한다.

WHO에 따르면 현재 감염자 중 99%는 남성이다. 전문가들은 성관계 없이 감염자 옷과 신체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지난달 29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임산부, 면역 저하자와 아동 등 고위험군에 확산되고 있어 지속적 감염이 우려된다”면서 조만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재소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WHO는 지난 25일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두창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되는지 살펴본 결과 “현재로서 해당 바이러스는 PHEIC가 아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2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확진되면서 질병관리청은 원숭이 두창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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