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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자 전원 ‘경증’… 내년도 백신 ‘변이’ 맞춰서 협의 진행 가능2021-12-02 13:41:00

사진=박효상 기자

방역당국이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 5명 모두 ‘경증’이라고 발표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5명에 대해 전부 경증이라고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한 사례 중 5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까지 3명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고, 또 다른 나이지리아발 입국자 50대 여성 2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판명났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0시를 기해 시행됐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 대한 외국인 입국 금지를 강화했다. 오는 3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도 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하고 앞서 8개국과 동일하게 외국인 입국이 금지된다.

또 모든 국가발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차도 강화한다. 3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격리는 예방접종여부에 관계없이 시행한다. 격리면제 제도는 장례식 참석이나 공무 등에 한정해 최소한으로 승인될 예정이다. 내국인, 장기체류 외국인은 자가격리 10일을 하며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3회(사전 PCR, 입국 후 1일차, 격리 해제 전)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한다. 

손 반장은 ‘추가적으로 입국자 관련 대책이 필요하지 않냐’는 질의에 대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여부를 관계하지 않고 격리면제를 시행하고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게 우선이다”라며 “특정 국가를 지정해 외국인 입국금지를 강화하는 것보다 모든 입국자에 대해 10일간 격리조치를 하며 확진 시 전장 유전체 검사로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봤다.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고려한 선제조치임을 감안해달라”고 답했다.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 확보가 가능하냐는 질의에 대해선 “현재 오미크론에 대해 밝혀진 바가 많지 않다. 면역회피효과가 크면 백신을 새로 개발해야 할 수도 있다. 오미크론에 대해 과학적인 정보가 입증되면 결정될 사안”이라면서도 “다만 내년 백신 개발 때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 백신 변경이 필요한 경우, 개량된 백신으로 협의할 수 있는 사항을 우선 조항을 설정했다. 만약 새로운 백신이 필요하다면 제조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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