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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맞아도 감염 위험…'마스크·거리두기' 유지해야2020-11-20 16:05:00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헤이스팅스 센터 화면 캡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의 공중보건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19일(현지시간) 열린 헤이스팅스 센터와의 가상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자리에서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들은 계절성 독감 백신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 백신 임상시험은 백신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면서 "전파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루엔자 백신도 반드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백신을 맞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거나 아예 없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이라며 "이러한 개념은 코로나 백신에도 적용된다. 문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의 감염으로부터 완전히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우 효과적인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공중 보건 조치를 완전히 포기해선 안 된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대규모 모임 피하기, 빈번한 손씻기 등의 공중 보건 조치는 지역사회 감염 규모가 줄어들어서 더 이상 감염 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일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25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날 하루 사망자 수로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