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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여성 환자 흡연시 뇌졸중 사망위험 3배2013-10-10 08:55:01
덴마크 Diet, Cancer and Health 코호트연구
[쿠키 건강] 심방세동 여성환자가 흡연을 하면 뇌졸중과 사망 위험이 3배 높아지고 이러한 위험상승은 남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올보(aalborg)대학 순환기내과 아이다 엘러스 알버트센(Ida Ehlers Albertsen) 교수는 덴마크의 Diet, Cancer and Health 코호트연구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hest에 발표했다.
뇌졸중 및 사망의 독립된 위험인자인 심방세동(AF)은 흡연시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흡연하는 심방세동환자의 예후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나마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위험인자로서 흡연에 대해 검증한 일부 전향적 연구에서도 상반되는 결과가 보고됐다.
알버트슨 교수는 심방세동환자의 흡연이 뇌졸중과 사망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을 세우고 양쪽의 관련성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이용한 데이터는 덴마크의 Diet, Cancer and Health 코호트 연구. 여기에서 50~64세 5만7053명(남성 2만7178명, 여성 2만9876명)를 선별했다.
이들은 비흡연자가 29.6%, 흡연경험자가 36.5%, 흡연자가 33.9%(1갑 미만 27.5%, 1갑 이상 6.4%)였다.
심방세동을 일으킨 경우는 3161명(평균 66.9세, 남성 2032명, 여성 1129명)으로 이들의 흡연으로 인한 뇌졸중 또는 사망을 평가했다.
흡연 형태별로 뇌졸중과 사망위험 인년(person-year)을 구한 결과, 비흡연자는 3.2/100인년, 흡연경험자는 4.6/100인년, 1갑 비만은 8.1/100 인년, 1갑 이상은 11.5/100인년이었다.
흡연 습관별 뇌졸중 또는 사망의 경우 비타민K 길항제로 보정한 이후의 위험비는 비흡연자에 비해 1갑 이상 흡연자에서 가장 높았고, 남성은 2.73, 여성은 3.13로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비타민K 길항제 투여, 울혈성 심부전,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일과성 뇌허혈 발작 기왕력, 심장혈관, 나이 보정 후 위험비도 비흡연자에 비해 1갑 이상 흡연자에서 가장 높았다.
이 위험비는 남녀 각각 2.17, 3.64로 나타나 뇌졸중이나 사망위험이 흡연 여성에서 유의하게 큰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심방세동환자가 흡연을 하는 경우 뇌졸중의 일반 인자로 보정해도 뇌졸중이나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경우는 여성으로 나타난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