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vs간선제, 간호협회장 둘러싼 대립각
전체기사 | 2020-09-19 10:56:00 이민화 행동하는간호사회 활동가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와 일부 간호사들이 협회장 선출 방식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간협은 간선제로 회장을 선출한다. 재적 의원 과반수가 출석한 대의원총회에서 임원들이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다.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은 후보자가 회장으로 당선되며 임기는 2년이다.이에 대해 행동하는간호사회(이하 행간)는 이 같은 간선제는 비민주적이며, 폐지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간선제가 임원들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행간은 성명서를 통해 “간협은 간호사들의 회비로 유지되는 단체임에도, 일선 간호사들은 간협의 회장 선거 과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일선 간호사들은 어떤 대의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대변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간협만 간선제를 유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실제로 간협에는 수년간 임원직을 유지한 사례가 있다. 올해 38대 회장 선거에는 신경림 현재 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08년~2009년 제32대 회장, 2010년~2011년 제33대 회장, 2018~현재 제37대 회장을 연임했다. 그가 38대 회장에 당선되면 4대에 걸쳐 8년 동안 간협을 이끄는 셈이다.김옥수 이화여자대학교 건강과학대학 간호학부 교수도 4년간 간협을 지휘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2015년 제35대 회장, 2016년~2017년 제36대 회장을 연임했다.보건의료계 직능단체 대부분이 직선제를 채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간협을 제외한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은 직선제로 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선출한다. 보건의료 분야 이외에도 ▲대한변호사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무사회 등의 직능단체들이 직선제를 통해 임원진을 구성한다.다만 간협 측은 현행 간선제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직선제와 간선제 모두 고유한 장단점이 있지만, 현재 간협에 이로운 방식은 간선제라고 판단한다는 것이다.간협 관계자는 “간선제를 무조건 고수한다는 방침은 없지만, 간선제로 임원진을 선출하는 동안 협회에 큰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회원들의 요구와 지적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요구사항을 조직에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앞서 간협은 지난 2월19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과 임원진을 선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기대의원총회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17일 간협은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면서 일정이 다시 무기한 연기됐다.castleowner@kukinews.com
자궁경부암 예방은 여성만? HPV백신, 남성도 필요해
전체기사 | 2020-09-19 10:02:00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대학 졸업반인 A(24·여)씨는 최근 교제를 시작한 남자친구 B(26)씨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당초 B씨는 ‘자궁도 없는 남자에게 HPV백신이 왜 필요하냐’며 접종 필요성에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B씨는 HPV백신이 남성의 생식기 사마귀와 항문암을 예방한다는점, 연인과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A씨와 함께 접종을 결심했다.HPV백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HPV 백신은 이른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알려지며 여성에게만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라는 오해를 샀다. 그러나 최근에는 남녀 모두에게 접종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HPV는 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과 생식기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저위험군으로 나뉜다. 인체에 침투한 HPV 대부분은 자연 소실되지만, 감염이 지속된다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위험군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고위험군으로는 HPV 16, 18, 52, 58형 등이다.성생활을 하는 20~30대에서 HPV 감염은 흔하다. 국내 여성 약 6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2%가 HP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비교적 성생활이 활발한 18~29세 젊은 층의 감염률은 49.9%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에서 HPV 감염으로 인한 질환 발생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환자 수가 최근 5년간 15% 상승했다. 생식기 사마귀도 10년 사이 6배 증가했다.현재 병원에서 접종할 수 있는 HPV 백신은 4가 백신, 9가 백신, 2가 백신 등 3가지다. 백신 앞의 숫자는 해당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HPV 유형의 수를 의미한다. 9가 백신은 국내 유통 중인 HPV 백신 중 가장 많은 유형의 HPV를 예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MSD의 ‘가다실 9’가 유일한 9가 백신이다. HPV 백신은 만 15세~26세에서 총 3회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 일정은 0개월, 2개월, 6개월 간격이다. 1차 접종 후 5개월 이전에 2차 접종이 이뤄졌다고 가정하면, 2차 접종 후 최소 4개월 간격을 두고 3차 접종을 진행한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1개월 후, 3차 접종은 2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3개월 이후에 진행해야 한다. 또한 1년 이내에 3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castleowner@kukinews.com
[한방의숨결] 장거리 마라톤 경주와 같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
전체기사 | 2020-09-19 09:40:00 #장거리 마라톤과 같이 끈기가 필요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글// 김지수 영동한의원 진료원장(침구과 전문의) 어머니와 함께 진료실에 들어선 우모(12) 군은 한여름이라 그랬는지 짧은 소매옷을 입고 있었는데, 참으로 딱해 보였다. 팔이며 다리며 이곳저곳에 보기 흉한 흉터와 누런색 딱지가 내려앉아 있었기 때문이다.그가 평상시 얼마나 가려워 했을지 한눈에 짐작이 갔다. 진찰하는 동안에도 내내 팔이며 다리를 긁다가 어머니에게 야단을 맞았다. 우군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였다.가려움이 너무 심하다 보면 일단 가려운 곳을 긁고 보는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피부를 그렇게 심하게 긁어대면 곧 세균에 감염되어 물집이 생기고 고름이 나오면서 황갈색의 딱지가 앉는 농가진에 걸릴 수도 있다.따라서 가능하면 부모들이 옆에서 잘 지켜보며 달래거나, 꼭 손을 대야 할 때에도 뜻하지 않은 상처로 감염되지 않도록 아이들의 손톱을 짧게 깍아 줘야 한다.2차 감염의 위험은 다른 곳에도 숨어 있다. 이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를 잘못 사용했거나 너무 오래 사용할 경우에는 백내장이나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있다. 임의로 피부 연고제를 사다 바르는 등의 행동은 이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할 일이다.아토피 피부염은 그 치료과정을 일컬어 ‘조절’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단기간 내 완치될 수 있는 성격의 질병이 절대 아니다. 환경에 따라 증상이 좋아졌다가 악화되기도 하면서 곧잘 재발되는 등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다.병원에서는 그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항히스타민 계통의 경구약을 사용하거나 부신피질호르몬인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를 경우, 한번에 많이 바르는 것보다는 적은 양을 여러번에 나눠 자주 바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한방에서 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법은 한약과 침을 이용해 이루어진다. 한의학적 견해에서는 이 병의 원인을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 인체에 독 기운이 쌓여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무어솝다 평소 먹는 음식에 대해 조심을 해야 하는 이유다.피해야 할 음식은 인스턴트 음식을 비롯해 달고 맵고 짠 음식, 차가운 음식이다. 율무, 조, 우엉, 미나리, 다시마, 미역, 김, 고구마, 감자, 밤, 표고버섯, 대추, 포도, 두부, 토마토, 찹쌀, 우렁 등의 음식은 이롭다. 인체가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이물질을 방어하는 상피세포층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그 외 영양소 보충요법도 필요하다. 지용성 비타민인 레티놀(비타민 A), 비타민 C,D,E, 비타민 B군 복합체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치료약이나 음식 등 외부적인 요건 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즉 아이에게 칭찬을 자주 해주고 정신적으로 자신감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것이다. 우선 이 병 자체가 치료를 위해 오랜 시간을 끌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면 대개의 경우 증상이 좋아지지만 그때가 오기까지 질병이 오래 지속될 경우 아이들의 성경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쳐 여러모로 아이들의 생활을 파괴하기 쉽다. 특히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능력이 없ㄴ은 어린이들의 경우, 누구보다 부모와 가족 등 보호자의 관심과 관리가 중요한 관건이다. 
[병원소식] 이춘택병원 파도회, 2020 희망나눔 불우이웃돕기 생필품 쾌척
전체기사 | 2020-09-19 09:23:00 #수원 이춘택병원 '2020 희망나눔 바자회' 성료 #비대면으로 생필품 기부 행사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쿠키뉴스] 이기수 기자 =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은 18일 15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200만 원어치의 생필픔을 불우이웃돕기 사업용품으로 사용해달라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청 사회복지과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병원은 2016년부터 해마다 자치 조직 파트너도움위원회 사회봉사팀 주관으로 ‘희망나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불우이웃돕기기금으로 기탁해왔다.5회째를 맞은 올해 바자회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비대면 형식으로 생필품을 기부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물품 기탁지는 병원 내 특정지역에 배치, 운영했다. 이렇게 모아진 물픔은 마스크에서부터 즉석밥, 라면, 샴푸, 치약, 휴지 등 생필품 위주로 이뤄졌다.이춘택병원 사회봉사단체 파도회 김철영 파트너도움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함에도 소외되고 있는 우리 주변 이웃에게 희망나눔 바자회를 통해 작지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랑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elgis@kukinews.com
전자담배 흡연 늘었는데 금연지원은 아쉽네
전체기사 | 2020-09-19 06:32:00 코로나 예방 위해서도 금연 중요…“결코 덜 위험한 담배 아냐”일률적인 금연지원서비스, 다양화 필요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남성의 흡연율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자담배 사용은 늘고 있어 ‘궐련담배’ 중심의 금연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흡연은 코로나19 감염에 치명적이지만 정작 흡연자 건강관리에 대한 지원은 줄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흡연 행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금연지원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비대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자담배 ‘단독+중복사용자’ 늘어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1998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남성의 궐련담배 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해 66.3%에서 36.7%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자 분율도 1998년 54.0%에서 2016년~2018년 31.2%로 22.8%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여성은 27.4%, 10.8%로 16.6%p 줄었다. 반면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증가세다. 2018년 남성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11.3%로, 조사를 시작한 2013년에 비해 5배 증가했으며, 일반 궐련담배와 중복사용자도 크게 늘었다. 또 일반 궐련담배 단독사용자는 2013년 95.3%에서 2018년 73.5%로 줄었고, 전자담배 단독사용은 같은 기간 0.4%에서 4.0%로 늘었다. 중복사용자는 4.4%에서 22.5%로 증가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남성 흡연자 중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금연시도율은 56.5%였으나 2018년 51.9%로 떨어졌다. 금연 전문가들은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금연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국립암센터 가정의학클리닉 교수)는 “흡연하는 담배의 종류가 바뀌고 트렌드가 바뀌는 것은 금연정책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자담배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궐련보다 안전하다고 여기는) 잘못된 인식이다. 국민들이 일반 담배의 해로움은 잘 알고 있지만 전자담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별도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거나 광고 예산을 늘려 위해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전 국가금연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국내 담배시장 분석 결과를 보면, 일반 궐련담배 시장 비중이 꾸준히 줄고 있는 대신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비중은 늘고 있다”며 “지난해 담배시장에서 가열담배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25%로, 2022년까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전자담배 금연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일률적인 지원서비스…‘덜 위험한 담배’ 인식 바꾸는데 한계전자담배 금연지원 사업은 ‘안전한 담배’라고 오인하는 사용자 인식 개선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서 회장은 “전자담배도 담배로 규정돼 있고 발암물질이 있다. 모든 금연정책은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는 게 핵심인데 (전자담배 사용자는) 본인이 흡연자라고 인식하지 않는다”면서 “덜 위해하니까 괜찮다고 하는 논리는 사망할 위험이 낮으니까 10층이 아닌 3층에서 뛰어 내리라는 말과 같다”고 꼬집었다.  이 센터장도 “전자담배 사용자들은 자신이 금연한다고 생각하거나 덜 위험한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궐련과 전자담배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이 많고, 이들은 니코틴에 중독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센터장은 전자담배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금연지원서비스가 다양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금연지원 서비스는 일반 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담배 사용자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똑같은 치료 프로세스로 진행한다”면서 “사실 많은 전자담배 사용자가 담배 대체제로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고 금연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 얘기는 기존의 금연지원서비스 참여 경험도 있다는 것인데, 똑같은 소리만 하면 변화가 없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교육내용을 업데이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미국 FDA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제품을 ‘위해저감 담배제품(MRTPs)’으로 허가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언급하면서 “FDA 법을 잘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보도가 나가면 소비자들은 혹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금연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에서는 새롭게 유입되는 정보들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최신 내용을 모르고, 그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못한다면 신뢰성도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한 가운데 지난달 20일 오후 텅 빈 부천역 인근 유흥가 골목에 젊은이들이 술집 주변을 서성이고 있다. ◇ 코로나19로 금연 예산 감액…앞뒤 맞지 않아한편, 전문가들은 지난 6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예산이 일부 감액된 것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정부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최소화되면서 사용하지 못한 금연지원서비스 예산 일부를 감액했다. 이 센터장은 “코로나19와 담배가 연관성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코로나 고위험군이 흡연자인 상황에서 금연 예산을 덜어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환경과 원인체, 숙주간 균형이 잘 이뤄지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숙주인 사람의 건강상태가 좋아지면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데, 정부는 마스크, 치료제 얘기만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이 계속 발생할 것을 대비해 ‘숙주’ 관리에 집중하는 중장기적 플랜을 가져야 한다”며 “대면 사업을 못하는 상황이라면 비대면 서비스 개발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서 회장도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때문에 다른 사업 예산을 줄이고 그쪽으로 투입을 늘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흡연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는 6만2000명이다. 매일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금연사업 예산을 줄인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그는 “흡연과 관련한 문제는 다른 질환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 담뱃세로 걷은 건강증진부담금에서 지원하는 금연사업비가 2%밖에 되지 않는데, 그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의사 국시 거부 배경 '선발대' 논란… “사실 아냐”
전체기사 | 2020-09-19 06:03:00 지난 8일부터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실기시험장에서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진행중이다.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거부의 배경으로 ‘선발대’ 논란이 제기됐다. 시험을 먼저 보고 시험 문제를 복기해주는 사람들의 순서가 시험 마지막으로 미뤄졌기 때문에 국시를 거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최근 의사 국가시험을 통과한 의사들과 시험을 실시하는 기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 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책을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이어갔다.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 간 ‘원점 재논의’ 합의 이후, 전공의들과 개원의는 진료현장으로 복귀했지만,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은 응시 시기를 놓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의대생들이 국가시험을 거부한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발대’, 즉 시험을 먼저 보고 시험 문제를 복기해 일종의 컨닝 역할을 해주는 사람들의 순서가 시험 마지막으로 미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10일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국민청원이 올라왔는데 청원인은 ▲선발대 실체 여부 및 전수조사 ▲실체 확인된다면 관련 의대생 및 의사 처벌 ▲후속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8일 현재까지 5만6000명 이상의 국민이 이 청원에 동의했다.의혹을 제기하는 측은 지난 2011년 의대생들이 의사 국시 실기 문제를 유출해 입건된 사례를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당시 의대생 10명이 비밀 홈페이지를 개설한 뒤 먼저 시험을 본 의대생의 후기 형식으로 실기 문항을 홈페이지에 유출했다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시험 문제 유출에 동참한 채점관 의대 교수 5명은 각각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 됐다.이후에도 선발대 논란이 생기는 이유는 실기시험이 한 달 이상 진행되는 데에 있다.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일차 진료 의사가 알아야 할 지식을 비롯해 수기와 태도 등 임상 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단순 수기 문제(OSCE)와 표준화 환자 진료(CPX)로 구성돼 있고, 채점자는 문항별로 각기 다르게 구성된다. 수기 문항은 각 대학으로부터 추천받은 의대 교수가 채점하고, 진료 문항은 시험실별로 표준화 환자(SP) 2명이 연기(연기 수행 및 환자-의사 관계 채점)와 채점(병력 청취 등 채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의료 술기를 평가하기 위한 장소와 장비, 채점자 역할을 맡은 교수진의 규모 등을 고려해 40일 이상 소요된다.이에 대해 최근 의사 가운을 입은 이들은 의대생들이 국시 거부를 한 이유가 ‘선발대’ 논란 때문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전공의 A씨는 “선발대가 족보를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족보가 있다 하더라도 영향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항목이 이미 정해져 있고 시중에 기출문제집도 나와 있다. 국시를 위해 한 달 이상 준비하며 반복 학습을 해서 합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의사 B씨는 “세계적으로 의학교육이 우수한 편이다. 마지막 커트라인에 걸쳐 통과한 이들도 우수한 의사가 될 정도”라며 “‘선발대’ 논란은 초창기 때 이야기에 불과하다. 학교별로 자신이 선호하는 날짜를 보내면 국시원이 고려해서 날짜를 지정해 준다. 학생들 성향에 따라 날짜를 정할 뿐이지, 조직적으로 잘하는 애들을 먼저 배치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국시원은 선발대가 있다 하더라도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시원 관계자는 “정해진 문항 수 중에 조합을 달리하기 때문에 겹칠 수는 있지만, 모든 문제가 같을 확률은 없다”며 “또 문제를 사전에 알더라도 채점표와 채점기준표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필기시험과 같이 모든 학생이 한날 치루면 상관없는데 여러 일에 걸쳐서 시험을 치다 보니 논란이 생기는 것 같다”며 “실체 없는 소문에 불과하지만, 논란이 지속한다면 제도 개선에 나설 것. 응시자들의 사정을 고려해 원하는 날짜에 배치하고자 했는데, 선착순이나 랜덤 배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nswreal@kukinews.com
美CDC “코로나19 확산 막는데 백신보다 마스크가 낫다”
전체기사 | 2020-09-19 05:11:00 ▲미국 CNN방송 갈무리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보다 마스크 착용이 더 좋다고 반박했다.이 같은 주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출시하지도 않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과한 선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CDC 로버트 레드필드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장하고 있는 잠재적인 코로나19 백신보다 마스크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전문가들은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박해왔다. 레드필드 박사는 “미국 국민들은 아직 발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마스크 사용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라며 “면역유전성이 70%에 달할 수 있기 때문에 안면 마스크는 백신을 맞을 때보다 코로나19로부터 나를 더 확실하게 보호해 준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가이드라인을 크게 무시하며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압둘라티프 알 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무장관 등 3개국 고위인사들과 ‘에이브러햄 협정’에 서명식을 진행한 다음 날 나온 것이다. CDC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밤 ABC방송에서 “마스크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케일리 매케너 대변인은 “대통령은 항상 마스크 착용을 지지해왔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때때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지지자들에게 다른 메시지로 전달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운동에서 CDC의 경고와 주 가이드라인, 현지 공중보건 관계자들을 조언을 무시한 채 대규모 집회 참석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 매케너 대변인은 “우리는 (마스크) 착용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애국적인 행동이지만 의도하지 않은 결과는 부적절한 사용일 수 있다”고 말했다. kioo@kukinews.com
코로나19 장기화에 '응급실 사망' 2배...가족도 의료진도 '사별 트라우마'
전체기사 | 2020-09-19 04:32:00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제공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서울대병원 내 응급실 사망이 전년 대비 두 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이 병원의 사망장소별 사망자 분포를 분석한 결과 응급실에서 사망한 환자 비율이 전체의 26.8%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7%였던 응급실 사망자 비율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처럼 응급실 사망이 늘어난 것이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신혜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교수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시대의 완화의료와 임종돌봄'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응급실 사망은 환자들이 원하는 좋은 죽음과는 거리가 멀다. 이례적으로 응급실 사망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이라고 본다"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감염병 확산 우려로 면회가 막히면서 가족들이 환자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거나, 임종 방법에 대한 선택 등이 제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의료현장의 임종기 환자들은 생애 마지막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가족들도 환자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사별 트라우마'를 겪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유 교수는 "많은 병원들의 면회가 엄격히 제한되면서 임종이 임박한 환자들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또 코로나19 검사 등 절차를 따르거나 장례절차 등을 알아보느라 임종 전 소중한 시간을 소진하고 있다"며 "면회가 제한되다보니 보호자들이 의학적 견해가 아닌 환자에게 의식이 있는지 눈을 뜨고 있는지 등의 질문을 받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질문들로 의료진들에게도 생소한 경험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환자들에 대한 임종돌봄의 질이 저하되고, 가족들은 트라우마성 사별을 경험하고 있다. 불량한 사별 후 복합적인 슬픔의 문제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환자가 외롭지 않게 임종할 수 있도록 비대면 작별인사 방법에 대한 활용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의료진들도 코로나19 이후 임종과정에서의 윤리적 고뇌와 소진을 경험하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다.권영옥 서울대병원 응급중환자실 수간호사는 "원래 중환자실은 하루 두 번 30분씩 면회시간이 있었다. 직접 얼굴을 보고 의료진과 소통하고 환자에게도 가족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하루 한번으로 면회 횟수를 줄이고 1명만 가능하게 제한되었다가 8월 19일부터 현재는 중환자실 면회가 전면 금지된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맞추어 면회를 허용하거나 제한하는 것이 간호사에게 늘 딜레마다. 한 번은 외부 교회에서 목사님이 오셨는데 원내 지침상 면회를 시켜드리지 못했다. 결국 다음날 환자분은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돌아가셨는데 면회를 시켜드리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입원형 호스피스의 경우 입원절차의 까다로움, 그리고 일부 병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축소 운영되거나 병동이 이전 운영되는 경우가 잇따랐고, 가정형 호스피스와 자문형 호스피스도 코로나19로 서비스 횟수를 줄이거나 중단되는 등 코로나19 사태에서 호스피스 서비스 운영에도 어려움이 컸다. 최진영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장은 "감염병 확산 시기 국내 호스피스기관 109개소를 대상으로 서비스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면회제한, 자원봉사자 출입금지, 밀접접촉 금지 등 조치로 신체적 돌봄과 심리적·사회·영적돌봄에 제한이 컸다. 특히 5월 기준으로 호스피스 이용률이 8% 급감했다가 최근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호스피스 병동 입원 어려움에 따라 가정 호스피스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국민의 '임종문화'를 되짚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민 대다수가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문화와 환경 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것이다.허대석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부분은 사망장소가 대부분 의료기관으로 몰린다는 점이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79.9%가 의료기관에서 사망한다"며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많은 문제가 노출됐다. 만약 집에서 돌아가셨다면 코로나19로 인한 복잡한 상황을 겪지 않았을 텐데, 병원에서 와있다보니 면회 제한, 코로나19 검사 등 규칙을 따라야하는 문제,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과 불행 상황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허교수는 "우리나라는 아직 기술중심 의료에 대한 집착이 크다. 그러나 최대한의 치료를 받다 병원에서 죽음을 맞는 것은 회생가능성이 없는 환자입장에서 최선이 아니다"라며 "기술 중심의 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를 중심에 놓고 현 상태를 다시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romeok@kukinews.com
전세계 코로나19 감염 3000만명 넘어섰다
전체기사 | 2020-09-18 17:27:0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94만명 이상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전 세계에서 3000만명 이상이 감염됐고, 94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BBC뉴스가 18일(현지시간)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악의 피해를 입은 국가는 미국, 인도, 브라질이지만 유럽 전역에서는 감염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지난 17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연설에서 한스 클루지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역 국장은 지난 2주 동안 유럽 회원국의 절반 이상에서 새로운 환자 수가 두 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에만 30만건의 새로운 감염이 유럽 전역에서 보고됐으며 주간 감염자는 3월 첫 번째 절정기에 보고된 감염자 수를 초과했다"고 강조했다.WHO에 따르면 감염병이 시작된 이후 유럽 전역에서 확인된 환자는 500만명, 사망자는 22만8000명 이상이라고 한다.많은 북반구 국가들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제2의 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두 번째 급증하는 감염을 늦추기 위해 짧은 기간의 제한을 포함한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유럽 밖에서는 지난 11일 이스라엘이 선진국 최초로 두 번째 전국적인 봉쇄를 단행했다.아프리카는 실제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0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시험비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수치로 보기는 힘들다.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본 국가 중 대표적인 미국은 660만명 이상의 감염이 확인됐고 19만7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수치로는 현재까지 최악의 타격을 입고 있다. 그러나 7월의 최고 수치에 비해 매일 새로운 감염의 수는 감소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초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평가절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8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도 코로나19 감염자수는 500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최근 하루 9만건 이상의 확진판정이 나오는 등 코로나19는 인도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훨씬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440만명 이상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 사망자 수는 13만4000여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코로나19를 ‘작은 독감’이라고 부르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폐쇄 반대 집회에 참석한 후 코로나 바이러스를 과소평가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양성판정을 받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도 중남미 발병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아르헨티나는 17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1만3000건이 더 발생했다고 발표했는데 총 확진은 60만건을 넘어섰다. 멕시코는 하루 3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총 68만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나라마다 크게 달라 산마리노·페루·벨기에 등이 가장 높고, 인도는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kioo@kukinews.com
의료법 위반 광고모니터링 3864건 중 처벌 348건… 10% 채 안 돼
전체기사 | 2020-09-18 17:12:00 성형 전문 앱 화면 캡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의료법을 위반한 불법 광고가 계속 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료법 위반 광고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17년 436건, 2018년 587건, 2019년 1591건, 2020년 6월까지 1250건으로 매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병원은 2017년 120건, 2018년 122건, 2019년 81건, 2020년 25건으로 불과했다고 밝혔다.이같이 처벌 건수가 미미한 이유는 보건복지부가 의료광고심의위원회(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모니터링 결과를 분기별로 보고만 받을 뿐 실제로 처벌 권한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보건소)에 처벌을 의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각 보건의료단체에서는 모니터링 결과를 불법 의료광고를 한 병원에 광고중단 요청을 하고 있으나 강제성이 없어 불법 광고가 SNS를 통해 활발히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현재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경기도 소재 모 병원이 다이어트 3주 프로그램 정상가 32만4000원을 18만원에 제공할 것이며, 프로그램 중 신데렐라 주사를 처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인스타그램은 사전심의 대상임에도 사전심의를 받지 않았고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신데렐라 주사’가 명시되었으며, 과도한 할인으로 비급여 진료비용을 할인하거나 면제하는 내용의 광고도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 게다가 이 병원은 올해 2월 인스타그램에서 생생후기를 확인하라며 의료법 위반이 모니터링에서 적발돼 광고중단 요청을 받은 바 있다는 것이다. 해당 법을 위반했을 때에는 업무 정지 1개월 및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병원들이 SNS로만 불법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병원 이용 또는 시술 후기를 작성하는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불법 광고가 발생하고 있다. 사용 후기에 병원명까지 기재하며 불법 행위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복지부는 어떠한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은 청소년들도 다운받을 수 있는 어플이지만, 특정 여성들의 신체 부위의 성형 후기 사진들도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면 의료광고 처벌규정은 왜 있냐는 지적까지 이어지고 있다.이종성 의원은 “특정 병원에서 불법 의료광고로 환자들을 유인하면, 다른 병원에서도 동일하게 따라해 불법 의료광고가 만연하게 된다” 라며 “정부는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할 뿐 아니라 처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불법광고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코로나19 위중 88%·사망 93%는 60세 이상 고령층
전체기사 | 2020-09-18 15:27:00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고령의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의 88%는 6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대한 주의사항을 당부하며 이 같이 밝혔다.코로나19 위중 환자는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다. 중증 환자는 산소마스크나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다. 이날 위중·중증 환자는 총 150명으로, 연령별로 ▲60세 이상 132명(88%) ▲50대 12명(8%) ▲40대 5명(3.3%) ▲30대 1명(0.7%) 등이다.사망자의 경우 90%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372명으로, 연령별로 ▲60세 이상 354명(93.9%) ▲50대 17명(4.5%) ▲40대 4명(1.1%) ▲30대 2명(0.5%) 등으로 집계됐다.방역 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고령층은 외출·모임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이 느껴지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이어 방역 당국은 위중·중증 환자 현황과 중환자실 치료 환자 현황은 다르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코로나19 환자의 중환자실 치료 여부는 환자의 기저질환 등 임상적 상태를 고려한 집중치료 필요성에 따라 결정된다.castleowner@kukinews.com
보건 당국 “독감 관리 기반 이미 충분”… 전 국민 접종 불필요
전체기사 | 2020-09-18 15:25:00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보건 당국이 전 국민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권준욱 부본부장은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전 국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이미 독감을 관리할 기반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백신 접종량은 독감을 관리하는 데 충분하다”며 “게다가 국민들이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고, 항바이러스제도 충분히 비축·유통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날 국회 상임위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답변한 대로, 전체 인구의 57% 가량이 접종할 수 있는 독감 백신 물량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이는 의학적·역학적 판단에 근거한 추정치”라고 강조했다.독감이 코로나19에 비해 재생산지수가 낮다는 점도 언급했다. 권 부본부장은 “독감은 코로나19와 달리 증상 발생 하루 전부터 전파가 되고, 코로나19는 증상 발생 이틀 전부터 전파된다”며 “전체적인 잠복기도 짧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독감 백신 물량은) 57%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해외의 독감 백신 접종률이 50%대에 머문다는 점도 제시했다. 권 부본부장은 “외국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57%라는 물량은 매우 많은 편”이라며 “대부분 50%, 또는 50%가 안 되는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남반구에 위치한 나라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예년에 비해 독감 환자가 매우 적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라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생산 가능 여부나 물량과 무관하게 (현재) 백신 접종량은 독감을 관리하는 데 충분하다”고 강조했다.castleowner@kukinews.com
코로나19 확진자 줄었지만… 전국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전체기사 | 2020-09-18 14:56:00 서울 칠패로 서소문역사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1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은 109명, 해외유입은 17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전날 145명보다 36명 감소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됐다.서울에서는 지난달 광복절 도심 집회와 관련해 역학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이 사례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총 609명이다.강남구 K보건산업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해당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이다.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 사례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박애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광명시 기아자동차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시흥시 센트럴병원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충남에서는 보령시 해양과학고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양과학고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전북에서는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 사례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castleowner@kukinews.com
6개월 넘게 배 아픈데 이유를 모르겠다면… ‘기능성 복통’ 의심
전체기사 | 2020-09-18 14:18:00 사진=픽사베이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중고등학생의 15%가 매주 복통을 경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만큼 복통을 흔하게 경험하는데, 6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복통이 발생한다면 ‘기능성 복통’을 의심할 수 있다.기능성 복통은 명확한 부위보다 복부의 전반적인 통증을 호소하며 흉통, 골반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오심, 구토, 두통, 관절통 등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부위의 통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기능성 복통의 대표적인 질환은 과민성 장 증후군, 기능성 소화불량, 기능성 복통 증후군이 있는데, 질환에 따라 통증이 다르게 나타난다.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인한 복통은 복부 팽만감 등의 복부 불편감을 동반하는데, 배변으로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인한 복통은 윗배에 집중되어 있고 쓰리거나 화끈거리는 양상을 보인다. 음식의 섭취로 불편감을 호소하거나 식사를 다 하지 못하고 더부룩한 증상을 호소하는 등 소화와 관련된 증상이 동반된다. 기능성 복통 증후군은 만성적으로 통증 자극을 조절하는 뇌의 조절 기능의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정신·사회적 요인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 생활 방식이나 사회 활동에 영향을 받는다.기능성 복통에 대한 치료는 진통제, 진경제, 항우울제 등이 처방되지만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해 침이나 한약과 같은 한의학적 치료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 복통을 상복부와 하복부로 나눈다. 윗배는 심장 질환, 아랫배는 부인과적 질환이나 남성 생식기 질환과의 연관성까지 생각해 치료 계획을 세운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나 화병, 음식, 선천적 허약이나 체중의 정도, 나이대를 구분하여 체질에 따른 치료를 진행한다.동의보감에 따르면 ▲찬 기운에 침입해 복통이 발생한 경우는 차가운 음식을 먹거나 배를 차게 하면 복통이 악화하고 복부를 따뜻하게 하면 복통이 완화된다. ▲복통이 은은하게 면면히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면 감초나 오수유, 파뿌리(총백) 등으로 치료하면 효과가 있다. ▲음식으로 복통이 발생한 경우는 급하게 설사시키지 말고 생강이나 건강 등이 들어간 처방으로 서서히 치료해야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굳은 피가 몰려있거나, 복부에 담이 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복통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진다.고석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만성 복통은 삶의 질을 낮출뿐더러 각종 검사를 받아도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이에 따라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음식과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라며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위와 식도를 자극하므로 조심하고, 기름에 굽거나 튀긴 음식, 술, 커피 등도 주의해야 한다. 항시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또 복통의 유형과 양상, 체질에 따라서도 음식 종류와 조리법은 달라질 수 있으니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음식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nswreal@kukinews.com
종교시설·노래연습장 등 9200개 시설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
전체기사 | 2020-09-18 13:57:0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18일부터 20일까지 종교시설, 노래연습장 등 문화·체육·관광시설 등 9200여 개소에 대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18일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회의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그간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전자출입명부 활용을 독려해 왔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수기명부만을 사용하면서 명단의 부정확성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또 일부 지역에서의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활용한 출입자 관리처럼 편리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달성한 모범 사례가 있다면,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해 수기명부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중대본은 오는 19일 치러지는 순경공채 필기시험 방역관리 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점검했다. 이번 시험에는 5만1000여명이 응시했고, 94개 학교 2684개 교실에서 진행돼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경찰청은 제2차 순경공채 필기시험의 방역과 관련해 시험 실시 전에는 안내문자 발송, 자진신고 시스템 운영, 특별시험절차 마련 등으로 환자, 격리대상자 등을 구분하고 있다. 먼저 증상, 방문이력, 확진자 접촉 등을 사전에 파악·관리할 수 있도록 자진신고시스템(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응시자 전원에 문자를 발송해 자진신고 시스템, 예비시험실 운영 및 자가격리자 대상 특별시험 실시 등을 안내했다.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시자 중 확진자(응시불가) 및 격리대상자를 사전에 확인하고 있으며, 자가격리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별도의 장소에서 특별시험을 실시한다. 감독관은 시험감독관 2명, 보건 자격증을 소지한 직원 또는 응급구조사 1명으로 구성하고 레벨D(전신보호복, 고글, N95마스크, 장갑, 덧신) 방호복을 착용하게 된다. 시험 당일에는 감염관리전담팀을 운영하고, 발열검사, 유증상자 별도 응시 등의 조치를 진행한다. 시험장별 코로나19 방역체계와 상황을 관리하는 감염관리책임자 및 전담팀을 지정?운용하고, 응시자 간 간격을 최소 1.5m 이상 유지하도록 설정해 시험장을 확보하고 예비시험실(응시자간 간격 2m 이상 유지하고 감독관(2명)은 전신보호복, 보안경 등 착용)도 준비한다.모든 응시생은 시험장 입실 전 출입구에서 손 소독 및 비접촉 체온 측정 후 입실하도록 하고, 발열(37.5℃)이 확인되면 문진 후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도록 조치한다. 시험 전 과정 동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시험 진행 중에는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실시할 계획이다.시험 종료 후에는 응시자가 한꺼번에 시험장을 나가지 않도록 순차적으로 퇴실을 안내하고, 시험감독관·감염관리전담팀 등의 건강상태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kioo@kukinews.com
본격 이사철...'새집증후군' 어떡하나
전체기사 | 2020-09-18 13:48:00 ▲최원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가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새집에서 터전을 마련한다면 공기질에 신경써 ‘새집증후군’(sick house syndrome)에 대비해야 한다.새집증후군은 새아파트나 신축건물 등에 입주할 때 실내오염물질로 인한 피해를 뜻한다. 이 증후군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시기는 2000년대 초. 2004년 환경부가 경기도 의정부 소재의 아파트 단지를 조사한 결과, 6개 세대 중 4개 세대에서 포름알데히드 오염도가 기준치를 넘어서 검출됐다. 최고 수치로는 기준치인 0.1의 6배인 0.6까지 검출됐다.포름알데히드는 대표적인 실내오염물질이다. 주로 단열재, 합판, 섬유, 가구 등의 접착제로 사용되는 포르말린에서 유출된다. 최초 방출 후 양이 절반으로 줄기까지 2~4년이 걸린다. 그만큼 장기간에 걸쳐 방출된다. 동물 실험에서는 코의 암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눈·코의 자극, 어지럼증, 피부질환 등을 유발한다. 포름알데히드 오염도는 세대의 위치, 넓이, 구조에 따라 다르다. 주로 작은 평형, 고층, 높은 온도와 습도에 놓여 있을 때 오염도가 높아진다. 작은 평형의 경우 오염물질이 방출되는 표면적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 같은 평형의 새집이라도 층과 온도 그리고 습도가 높으면 오염도가 심하다. 벤젠, 톨루엔, 아세톤, 클로로폼 등도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위험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이다.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최원준 교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상온에서 가스형태로 존재하는 유기화합물을 말한다”며 “밝혀진 숫자만도 수백 종에 달하고 있다. 접착제 등에서는 최고 10년까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새집증후군, 공기 질 신경 써야새집증후군 개선을 위해서는 공기질에 신경 써야 한다. 실제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는 많은 양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유출된다.따라서 새아파트에 입주하기 전 2~3일 간은 보일러를 높이고, 습도가 높은 환경을 만들어 유기 화합물이 충분히 유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후 충분한 환기를 통해 방출된 유기 화합물을 날려버려야 한다. 새집증후군 개선을 위해서는 실내 공기를 수시로 환기시켜줘야 한다. 실내 공기가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오염 물질의 농도가 높아진다. 환풍기가 있을 때는 5cfm(1분 당 약 140L의 공기 환기) 이상의 환기가 이뤄지도록 한다. 가정집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를 활용해야 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공기청정기를 가동 시켜서 실내 공기질을 맑게 유지해야 한다. 각종 미생물, 곰팡이에 의한 오염도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가습기는 매일 청소하고, 오래된 타일, 에어컨 필터 내 바이러스나 곰팡이는 치명적일 수 있어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혹시 모른 곰팡이, 오염 물질을 정기적으로 청소해 2차, 3차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하지만 새집증후군은 단순히 화학물질로 인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전기자기장 노출, 심리적 원인, 일조량 부족, 소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그 피해가 고령자에게 더욱 심각하다”며 “이 같은 증상은 실내 인테리어나 가구, 장식 등을 잘 갖춘 곳일수록 많은 양의 내장재가 사용된 만큼 더욱 심각한 오염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밀폐건물증후군, 실내 환경 개선 필수새아파트나 신축 건물이 아닌데도 실내에 머물 때 컨디션이 나쁘다면 밀폐건물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밀폐건물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공기를 배출시키는 등 속히 실내 환경을 바꿔줘야 한다. 창문을 통한 규칙적인 환기라든가 중앙식 환기의 강화, 금연구역의 확대 등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채광이나 온도(16~20도)와 습도(40~60%), 환기와 공기정화 등 환경을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깝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완벽한 실내 환경을 갖추기 어려운 여건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실내 구석구석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를 자주해야 한다. 잠깐씩이라도 바깥바람을 쐬면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 교수는 “밀폐건물증후군을 경험한 환자들은 상당한 불안감을 갖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질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밀폐건물증후군은 오염물에 노출됐을 때에만 증세가 나타나고, 오염물질을 없애면 증세는 사라지기 때문에 환경 개선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새집 증후군을 피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실내 내장재, 자연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용품을 선택해야 한다.  30분 동안 실내 공기를 측정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제곱미터당 0.2mg, 포름알데히드가 0.05mg 이하인 내장재를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순서에 따라 SE0, E0, E1, E2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등급의 내장재를 사용하도록 한다.  건축자재도 1시간동안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제곱미터당 40mg을 넘지 않는 것을 사용한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