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에 병원 비상…성형 환자 많은 개원가는 ‘아직’
전체기사 | 2020-01-24 06:01:00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약 600명에 달하고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인접 국가인 한국 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내 의료기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의료관광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들이 증가하면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쿠키뉴스 취재결과, 중국인 환자가 많이 찾는 서울 등 지역 의료기관에서는 대체로 집중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원내 감염 관리를 강화해 온 곳이 다수였다. 그러나, 중국을 포함해 많은 외국인 환자가 찾는 일부 개원가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내 중국 동포 밀집 지역에 위치한 고려대 구로병원에서는 저명한 감염내과 의료진들을 필두로 해서 감염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또한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2일 병원을 방문해 “명절 기간 동안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유입에 대비해 감염 및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감염병에 대한 감염내과 교수진의 민감도가 높다. 게다가 구로, 대림 등 서울 서남권 지역의 응급환자가 모이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이니 만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응급실을 찾은 모든 환자에 대해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고, 출입문에는 중국 우한 폐렴과 관련된 안내문을 부착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환자가 늘고 있는 서울 관악구 소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는 발열체크는 물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을 권고하고 있다. 또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의료진이 공조해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양지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 오는 중국인 환자들은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감염병 발생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이미 원내에 메르스 사태 당시 구축해놓은 감염관리 시스템이 있고 의료진들도 환자들의 증상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국인 환자가 많이 찾는 인천 남동구 소재 가천대 길병원에서도 열체크 등 기본적인 감염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병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방명록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혹시 모를 긴급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평소에도 마스크 착용 권고, 열체크, 방명록 작성 등의 감염관리를 하고 있다. 정부 시책이 나온다면 그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인 유학생이 많이 찾는 대학가 인근 병원에서도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경희대 의료원은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우한 폐렴에 대해 안내하고, 병문안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진료를 보기 전 손을 씻도록 권고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병문안 문화개선 방침의 일환으로 기존에도 보호자들의 방문을 통제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병문안 가능 시간이 아닌데 병원을 오는 분들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또 직원들과 환자들에게 진료 전 손을 씻도록 당부하고 있다. 우한 방문 이력 등을 확인하는 절차는 일차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려대 안암병원에서도 하루 10~12명의 중국인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메르스 사태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감염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예방 수칙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반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강남권의 성형외과의원 다수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형 성형외과의원은 “우리 병원에는 중국 고객들보다 내국인 한자가 많다. 때문에 특별히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은 없고, 인근 성형외과에서도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해 대책을 세우거나 하고 있진 않다”라고 밝혔다.또 다른 대형 성형외과의원도 “안내문을 부착한다거나 하는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성형외과들도 그렇다”라며 “일단 공항에서 일차적으로 확인이 되고 격리가 되기 때문에 환자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기준 한국을 찾은 중국 환자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1만 8310명으로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내 의료진 감염 사례 등이 확인되면서 지속적인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대두되는 만큼, 일반 국민과 의료진의 적극적 협조를 권고하고 있다. 질본은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문진 및 DUR을 통해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선별진료를 철저하게 하고,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라고 강조했다.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메르스 악몽’ 복기하며 우한폐렴 대응 나선 보건의료단체들
전체기사 | 2020-01-24 00:16:00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 보건의료단체들이 나섰다. 단체들은 과거 ‘메르스 사태’를 복기하면서 환자의 여행이력 확인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우선 대한병원협회는 22일부터 비상체계에 돌입, 24시간 민원 접수·정보 공유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발생으로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병협은 협회 사무실에 ‘중국 우한시 폐렴 대책상황실’을 설치했다. 상황실은 종합상황팀, 지원·안내팀, 홍보팀 등 3조 체제로 운영된다. 이들은 회원병원과 보건당국의 정보공유를 돕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민원 및 문의에 대응한다. 병원협회는 이번 비상체계가 과거 메르스 국내 확산 당시 비상상황실을 운영한 경험에 기반했다고 전했다. 병협은 회원병원들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 감염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대한의사협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현황과 대비방법을 정리해 안내에 나서고 있다. 의사협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정체를 동물에서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서 사람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추정한 숙주동물은 박쥐로 전파 경로로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한 경우, 사람간 전파한 경우, 병원 내에서 전파한 경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우한시를 비롯한 발병지역에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의협은 여행 후 14일 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의원에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전화해 사전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유지와 더불어 기침을 할 때는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입을 가려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대한약사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감염 예방행동지침을 배포했다. 약사회는 설 연휴기간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약국에 방문할 경우, 중국 우한시 여행 여부를 확인한 뒤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약국 내 근무자들에게 보호장구 착용과 약국 방문객들에 대한 감염 예방 수칙 홍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약사회는 이날 질병관리본부 긴급회의에 참석한 직후 이 같은 대응을 실시했다. 약사회는 질병관리본부와 긴급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동근 부회장은 “메르스 사태가 재현되지 않아야 한다”며 “국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인 약국이 감염관리에 적극 대응한다면 확산을 초기에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들 단체들이 강조한 여행이력 확인 작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돕고 있다. 심평원은 중국 우한시 입국자 정보를 의료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기에 나섰다.지난 10일부터 심평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정보’를 DUR시스템을 통해 요양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이 정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입국자 정보를 바탕으로 수집됐다.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역에 방문했다가 입국한 사람의 정보는 14일 동안 국내 요양기관에 팝업창으로 전달되고 있다. 심평원은 이 같은 서비스에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활용했다. DUR은 의사와 약사에게 의약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사전 예방하는 서비스이다. 김미정 DUR관리실장은 “신종 감염병으로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DUR시스템을 활용, 의료현장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중국 내 발병 상황은 확진 571명, 의심 150명, 사망 17명이다. 환자 유입이 확인된 중국 주요 지역은 베이징, 광둥, 상하이, 텐진, 허난, 충칭, 랴오닝, 저장, 후난, 장쑤, 마카오 등이다. 해외 유입이 확인된 국가는 한국, 대만, 미국, 일본, 태국 등이다.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신종 바이러스 방어 최일선에 그들이...
전체기사 | 2020-01-24 00:06:00 “TV 보니까 중국 그 바이러스 무섭더라.” “야, 걱정마! 설마 우리가 걸리겠어?”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공항 내 카페 옆자리의 대화였다. 흘끔 보니 이들의 목적지는 홍콩. 목소리에는 벌써부터 흥분과 기대가 배여 있었다. 떠나는 이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진 않지만,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었다. 홍콩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고속열차로 4시간 가량 떨어져 있다. 그리고 우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2019-nCoV)의 진원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불과 23일 만에 중국에서만 571명의 환자와 17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중국내에서만 우한시를 포함해 ▲베이징 ▲광둥 ▲상하이 ▲텐진 ▲허난 ▲충칭 ▲랴오닝 ▲저장 ▲후난 ▲장쑤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또 태국, 홍콩, 마카오, 한국, 대만, 미국, 일본 등에서도 환자가 발견됐다. 중화권이 바이러스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기자는 할 수만 있다면 옆자리 여행객을 말리고 싶었다. 인천공항은 마스크를 쓴 인파가 평소보다 많았던 것만 빼면 여느 때와 다름없어 보였다. 사실 국경의 경계, 공항은 바이러스 방어의 최일선 현장이다. 한편으로 여행자의 무탈한 여정과 무사귀환을 바라는 사람들, 즉 검역관이 이 보이지 않는 위협과 매일 사투를 벌이는 전장이기도 하다. ◇ 112번 게이트우한과 인천을 잇는 직항 노선은 일주일에 8번 운항된다. 제1여객터미널에선 112번 게이트가, 제2터미널의 246번 게이트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게이트가 고정된 된 것은 ‘우한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부터다. 인천공항검역소가 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에 이러한 조치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우한시도 감염병 오염지역으로 분류됐어요.” 인천공항검역소 A검역과장의 말이었다. 문제의 112번 게이트 인근 고정검역대에 도착하니 피곤이 역력한 얼굴을 한 A과장이 기자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사이로 입국자들은 무심한 표정으로 열화상카메라를 흘깃 쳐다보곤 지나쳤다. 그들의 발열 여부가 컴퓨터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포착됐다. 정상 체온은 파란색, 이상 발열이 있다면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A과장이 말했다. “입국자들이 이상증상을 자진신고 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우한 사태 이후부터죠.” 현재 인천공항검역소는 우한발 항공편을 탄 승객에게는 의무적으로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모퉁이를 바로 돌자 바로 112번 게이트였다. 바로 이곳에서 지난 19일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견됐다. 만약 당신이 우한에서 인천행 직항노선을 탄다면 대한항공(제2터미널)이나 중국남방항공(제1터미널)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당신은 퍽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검역은 2곳, 증상에 따라 3곳에서 진행된다. ‘1선검역대’에서는 발열 및 호흡기 이상 여부가 확인된다. 문제없다면 패스. 당신은 곧장 입국 심사를 받으러 가면된다. 문제는 다음부터다.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감지되거나 심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견되면 검역관은 당신을 2선검역대로 넘길 것이다. 그곳의 검역관은 고막에 체온계를 넣어 다시 한 번 발열 여부를 검사한다. 곁에는 흡사 우주복과 같은 방역복을 입은 역학조사관이 당신을 주시할 것이다. 역학조사관은 당신이 우한시를 방문했거나 현지 폐렴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지도 꼬치꼬치 묻고, 경우에 따라 당신은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된다. 귀가는 허용하되, 거주지 인근 관할 보건소가 14일내 이상증상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마지막은 이송이다. 확진환자 발견 당시, 해당 환자는 1선검역대에서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확인됐다. 다시 2선에서의 측정 결과는 38.3도. 역학조사관은 환자의 동선 등을 따져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사례분류를 마쳤다. 환자는 즉각 공항 내 임시격리로 옮겨져 이후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경우 임시격리실 및 구급차로의 이동은 2차 오염을 막고자 최단거리 동선이 선택된다. 이동경로도 즉각 세척이 이뤄진다. 혹시 모를 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환자가 탄 항공기 역시 소독을 하지 않으면 공항 어디로도 이동할 수 없다. 이날 마침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112번 게이트를 방문했다. ‘게이트검역’을 보기 위해서였다. 장관과 취재진의 방문에 검역관들은 브리핑과 검역 시연 준비로 부산한 모습이었다. 중국 정부가 우한시에 대해 사실상 봉쇄 조치를 내리고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 항공편의 변동이 생겼기 때문이다. 물론 비행기가 뜨지 않는다고 해서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때마침 메르스 특별검역 기간이 겹쳐 있었기 때문이다. 검역관이 해야 할 일은 많고 손은 항상 부족하다. “고생들 많으십니다. 지난번 환자는 이곳에서 이송한건가요?” 박 장관이 묻자 책임자인 B검역과장이 대답했다. “네, 바로 여기 112게이트였습니다. 기침은 없었지만 다른 이상 증상이 발견됐고 공항 내 체류 기간이 길어져서 이송하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다시 장관의 말. “검역 때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위험도가 높아졌으니 안정될 때까지 고생 좀 해주세요.” B과장은 기자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검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굴은 퀭하고 머리도 감지 못해 피곤에 찌든 모습이었다. ◇ “최대한의 방어” 장관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묻고픈 것은 많았지만 허락된 시간은 길지 않았다. 112번 게이트 앞에 장관이 자리를 잡자 카메라가 일제히 장관을 비췄다. 장관의 곁에는 검역관들이 서있었다. 조금 어색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기자가 물었다. - WHO 긴급위원회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검역 수준도 바뀌나요?“긴급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회의 결과가 하루면 나오는데 연기한 것은 중국 내부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선포의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는 것 같습니다. 선포가 되면 우리나라도 검역 단계를 격상해야 하겠지만, 이미 우린 검역 격상에 준하는 수준의 (높은) 검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겁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오늘(23일) 역학조사관을 현지에 급파했는데, 중국 CDC와의 협조는 어떻게 이뤄집니까, 자체 조사도 하나요?“한 명이 (정보 수집) 활동하기에는 제한적일 겁니다. 우한시에는 2000여명의 유학생과 교민이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폐렴 증상이나 감염이 발견될 경우,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죠.” - 교민보호도 중요하지만, 중국 정부가 감염병 정보 제공에 소극적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사람간 감염 가능성처럼 정확한 정보 확보가 필요한 것 아닙니까? “한·중 CDC 사이에는 핫라인이 있습니다. 한·중·일 사이에도 소통채널이 있고요. 감염병 정보는 긴밀히 협조하도록 협약도 맺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정보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보를 제한적으로 발표하고 있어, 전화로 주고받는 정보도 제한적입니다. 때문에 WHO와 우한시총영사관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이후 장관은 공항 내 경전철을 타고 제1터미널 여객동 동편의 고정검역대로 이동했다. 장관과 현장 검역소 직원과의 대화. 그 직원은 인력 부족을 토로했다. “원래 2명이 고정검역대에 상주하면서 한 명은 발열체크를, 다른 한 명은 건강상태 질문지를 수거했는데, 메르스 특별검역이 겹쳐서 지금은 한 명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때마침 도쿄발 비행기에서 내린 입국자들이 밀려들고 있었다. 장관은 ‘호흡기질환 주의사항 안내문’과 질본 1339 번호가 적힌 물티슈를 입국자들에게 나눠줬다. 10여분의 홍보 활동은 그렇게 얼추 마무리되는 듯 했다. 끝나기를 기다려 장관에게 소감 한 마디를 청했다. “국민들께서 검역에 협조적입니다. 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할 생각입니다. 검역관들이 사명감을 갖고 좀 더 노력한다면 이번 사태를 잘 넘어갈 것 같습니다.”함께 온 복지부 관계자들은 이만 끝내길 바라는 눈치였다. 그렇지만 소감보다 더 듣고 싶은 대답은 따로 있었다. “아까 검역관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던데요.” 장관이 다소 난감한 듯 멋쩍어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지난해 인력 증원이 있었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현장인력 보강은 중요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만….” 그렇게 취재는 끝이 났다. 공항을 빠져나오는 동안에도 하늘에서 지상으로 비행기는 쉴 새 없이 뜨고 내렸다. 사투는 비단 바이러스 때문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삼성바이오로직스, 2019년 매출 7016억…영업이익 917억 기록
전체기사 | 2020-01-23 16:06:00 공장 가동률 상승…올해 CDO R&D 연구소 美 진출, 수주역량 강화 목적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70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보고에 주가도 크게 올랐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는 2019년 연간 기준 매출 7015억9186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0.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성장폭은 더 큰데 전년 동기 대비 64.8% 성장한 917억4238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0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5% 하락했다. 회사측은 2공장 및 3공장 가동물량 증가로 인한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공장을 비롯한 전체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환율 개선효과로 전년대비 1658억원 증가(+30.9%)했고 영업이익도 매출상승의 영향으로 360억원 증가(+64.6%)했다는 설명이다. 2019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로 발생한 주식처분이익에 따른 일시적인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8년 11월 바이오젠과 자산양수도 종결 후 유입된 현금 3892억원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212억원(-9.5%) 감소했다는 것이다.회사측은 2018년 순이익에 일회성으로 반영된 투자주식처분이익 3892억원을 제외하면 2019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실질적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매출은 2공장 가동률의 대폭 개선과 3공장 생산제품의 매출인식으로 3분기 대비 1285억원 증가(+69.5%)한 313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와 생산제품 구성의 변화로 3분기 대비 833억원 증가(+353.0%)한 1069억원을 기록했다.4분기 순이익도 영업이익 증가와 관계회사 손익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665억원 증가(+376.5%)한 2106억원을 기록했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재까지 총 CMO(위탁생산) 35건, CDO(위탁개발) 42건, CRO(위탁연구) 10건을 수주했으며 2020년에는 CMO 12건, CDO 18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연구소를 설립할 것이며 3공장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3공장 CAPA의 60%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호실적에 힘입어 23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3만1000원(6.86%) 오른 48만3000원을 기록했다. 또 호실적 발표에 증권가 일부에서는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국제학술지 “우한폐렴, 뱀 먹는 식습관 원인일 수도”
전체기사 | 2020-01-23 16:01:00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뱀을 먹는 식습관 때문에 발병했다는 추측이 나왔다.연합뉴스는 중국 베이징대·광시대·닝보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로 뱀을 지목하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저널(JMV)에 게재했다며 과학정보포털 ‘유레카 얼러트’(EurekaAlert)를 인용해 전했다.논문에서 연구진은 그동안 감염자들이 우한에 위치한 해산물 도매시장에서 해산물, 박쥐, 뱀 등에 노출됐다고 파악했다. 연구진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해 바이러스가 변형을 일으키는 과정을 추적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의 병원소일 가능성이 가장 큰 야생동물로 뱀을 꼽았다. 병원소는 병원체가 침입하고 증식해 다른 숙주까지 전파될 수 있는 상태로 저장되는 장소를 말한다.관련해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우한 해산물 도매시장이 폐쇄되기 전까지 뱀이 식재료로 팔렸다고 지적했다.현재 중국에서는 500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중 사망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발병의 진원으로 꼽히는 우한시의 대중교통과 주민 이동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긴급위원회를 열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스트레스가 흰머리 나게 한다’ 과학적 규명
전체기사 | 2020-01-23 14:41:00 스트레스를 받으면 흰머리카락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월22일자로 발행된 네이처지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의 생쥐 실험 결과,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멜라닌세포의 줄기세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닌세포는 검은색, 갈색 등의 색소를 만드는 세포다. 흰머리카락과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다. 연구진은 쥐에게 캡사이신 계통의 물질을 주입해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그러자 쥐의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했고, 교감신경은 멜라닌 줄기세포의 세포 분열을 유도하는 노르아드레날린을 과분비했다. 이 물질을 흡수하고 증식한 줄기세포는 색소 공급원 기능을 잃어버렸다. 그 결과 쥐의 모발 색깔은 점차 옅어졌다. 연구진은 “줄기세포가 사라지면 더는 색소를 재생할 수 없게 된다”고 전했다.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PCSK9 억제제 ‘레파타’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전체기사 | 2020-01-23 14:41:00 암젠코리아는 자사의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의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 적응증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기념해 22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레파타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초고위험군 환자,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중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확진 환자, 스타틴 불내성 환자의 치료에 급여 적용됐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이들 가운데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간담회에서 권현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연간 약 20조 원에 달하는 심혈관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초고위험군’의 주요 위험 인자인 LDL 콜레스테롤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이어 권 교수는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레파타를 스타틴, 에제티미브와 병용하는 요법으로 초고위험군의 LDL 콜레스테롤을 보다 낮춰 더 많은 환자들의 심혈관질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는 “레파타가 PCSK9 억제제 최초로 심혈관질환 적응증에 급여를 획득함으로써 국내 초고위험군 환자들에게 레파타의 재발 예방 혜택을 제공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회사측은 대규모로 진행된 ‘FOURIER’ 임상시험이 이번 급여 확대의 근거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회사측은 심혈관질환에서 레파타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PROFICIO 프로그램 하에서 FOURIER 연구를 비롯해 36개의 심혈관질환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제약산업] 한미약품, AI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한다 外
전체기사 | 2020-01-23 14:36:00 ◈ 한미약품은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AI(인공지능)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한미약품은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스탠다임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신약개발 초기 연구단계에서 AI를 활용하기로 했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 기반 선도 물질 최적화 플랫폼인 자체 개발 AI 기술 ‘스탠다임 베스트’를 바탕으로 항암, 비알콜성지방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제약분야의 AI 기술 발전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미약품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AI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AI는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혁신적 후보물질을 도출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온스·비오신코리아, 면역항암제 ‘이뮤코텔’ 국내 판권 MOU 체결= 휴온스는 국내 항암제 시장 공략을 위해 비오신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21일 판교 본사에서 비오신코리아와 방광암 재발방지 면역항암제 ‘이뮤코텔’의 국내 판권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뮤코텔은 임상을 통해 BCG 백신, 항암제 등 기존 방광암 약물보다 치료 효과는 탁월하면서 내성과 독성이 없음이 확인된 약으로 알려졌다. 이뮤코텔의 주성분은 이뮤노시아닌(Immunocyanin)으로, 특허 공법을 통해 KLH(구멍삿갓조개의 헤모시아닌)에서 안정적으로 분리, 정제된 후 생산된다는 것이 비오신 측 설명이다.이뮤코텔의 이뮤노시아닌이 인체에 주입되면 외인성 항원 결정인자에 대항해 면역조절 능력이 활성화돼 항체 생성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뮤노시아닌 표면에 방광암 항원인 TF 항원이 있어, 이에 대한 항체를 생성시키고 항원 항체 반응을 통해 암 세포를 용해하는 암 백신 작용을 한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셀레나제’로 인연을 맺어온 비오신코리아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뮤코텔’ 국내 판권에 대한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이뮤코텔’과 ‘셀레나제’의 병용 면역 치료 요법을 통해 더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일레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착수= 바이오일레븐의 기업부설연구소는 22일 재단법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과 ‘3세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섰다.SKAI는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유일의 항체전문 연구기관으로, 최근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3세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SKAI의 면역항암 항체치료제는 암세포의 면역공격 회피인자인 PD-L1의 기능을 차단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치료제다. 바이오일레븐 측은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PD-L1 항체와 마이크로바이옴 제반 기술의 연계 시너지를 통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박능후 장관, 고대 구로병원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대비 강조
전체기사 | 2020-01-23 13:26:00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2일 고려대 구로병원을 방문해 지역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응급진료계획을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로부터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이어 병원 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통합중환자실 등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박능후 장관은 “이번 설 연휴에도 응급의료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고려대 구로병원 교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특히, 이번 명절 기간 동안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유입에 대비해 감염 및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한승규 병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국내 최초·유일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명실상부 중증응급환자 치료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권역 내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최상위 기관인 만큼 연휴에도 빈틈없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여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중환자실 입원한 80대 환자 극단적 선택
전체기사 | 2020-01-23 13:21:00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폐암 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의료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경 대구 중구에 위치한 2차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 A(80)씨가 자해한 끝에 목숨을 잃었다.간호사들이 중환자실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A씨가 병원에서 특별히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는 환자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징후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독거노인인 A씨는 기초 생활 수급자는 아니었으며,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중증 폐 질환 진단을 받고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박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 국민·의료계 협조해달라”
전체기사 | 2020-01-23 10:56:00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23일 인천공항검역소를 방문한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공항검역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대, 우한 발 항공편 입국 게이트 검역 현장 등을 점검하는 한편, 해외 여행객 대상 감염 예방 안내문 배포 등 홍보 활동도 참여한다.관련해 정부는 중국 전역과 우리나라를 포함해 태국, 일본, 대만, 홍콩, 미국까지 확산되자,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우한시에서 오는 항공편 입국자에 대해 입국 게이트에서 개인별 체온측정이 이뤄지고 있다. 게이트 검역대에서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및 비접촉 체온계 발열 감시 진행 후 만약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 등 유증상자에 대한 검역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37.5도 이상의 발열 및 호흡기 이상이 발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분류, 확진자 이송에 돌입하게 된다. 이밖에도 입국장에서는 모든 입국자에 대한 발열 감시도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 출?입국자에게는 감염병 정보 제공, 감염병 주의 안내문 배포, 증상 발현 시 신고방법 안내문자메시지를 발송 안내가 실시되고 있다. 박 장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 국민과 의료계의 적극적 협조가 중요하다”며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중국 여행력(歷)을 꼭 확인한 뒤 증상이 있는 경우는 선별진료를 하고, 의심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식약처, 의료용 마약류 취급업무 안내서 발간
전체기사 | 2020-01-23 10:21:00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사·약사 등 마약류 취급자의 의료용 마약류 구입·사용·폐기 등 업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취급업무 안내서’를 23일 발간했다. 이번 안내서는 기존 취급보고 방법 위주에서 벗어나 마약류 취급자가 알아야 하는 내용을 한층 보강해 실제 업무에 활용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 최근 법률 개정에 따른 ‘마약·향정신성의약품 처방전 의무기재 사항 확대’ 등 최근 제도 변경사항도 반영했다.안내서는 마약류 취급자별로 참고할 수 있도록 제약회사용, 의약품도매상용, 의료기관용, 약국용, 동물병원용, 학술연구자 및 취급승인자용 등 6종으로 제작하며, 주요내용은 ▲마약류 취급 기본사항 ▲마약류 취급업무 ▲마약류 관리 등 준수사항 ▲업종별 업무흐름에 따른 취급보고 ▲최근 제도 변경사항 등입니다.한편, 식약처는 마약류 취급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이 의료용 마약류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사·약사에게 오남용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의료진은 의료용 마약류 처방·조제·투약 시 올바른 사용방법과 부작용 등 주의사항을 알리고, 처방받은 의료용 마약류를 가족이나 지인 등 타인에게 제공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위반될 수 있음을 알려야 한다.식약처는 “마약류 취급자를 위한 안내서 발간과 환자 안전사용을 위한 홍보를 통해 안전한 의료용 마약류 사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국민이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법을 위반하는 경우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해외여행 중 응급사고 발생 늘지만…영사 지원 한계
전체기사 | 2020-01-23 04:01:00 설 연휴, 겨울방학 등을 맞이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면서 해외 응급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원되는 영사 서비스 범위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여행 중 개인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이용한 재외국민은 총 2312명으로, 전년 대비 73.3%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객, 유학생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질병이나 부상을 당했을 때 의사로부터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상담유형으로는 의료상담(33.9%), 응급처치지도(28.9%), 복약지도(12.0%)순으로 나타났고, 월별로는 여름휴가철에 가장 많았다. 해외 안전사고 건수 및 보험지급액도 늘고 있다. 외교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6년 당시 집계된 사고자 수는 9290명, 지급된 보험료는 148억원이었으나 2017년에는 각각 1만2529명, 161억원으로 증가했다. 해외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가장 먼저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곳은 대사관 또는 영사관, 영사콜센터 등이다. 그러나 영사조력 범위가 구체적이지 않고 법적 체계도 미비해 서비스 지원에 한계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현지 의료기관의 정보를 제공하거나 국내 연고자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지원은 하고 있지만, 통역 및 번역 업무 수행, 병원과 의료비 교섭 등은 지원되지 않는다.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영사콜센터에서 7개 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통역할 현지 관계자가 동석해야 하고, 법률적이거나 전문적인 언어, 지식이 필요한 통역은 제한될 수 있다. 또 현지 기관에서 협조를 해주지 않거나 통화상태가 좋지 못하면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국내 이송을 원하는 중증 상태의 재외국민에게는 이송업체 정보만 제공하고 있는데, 의료진과 의료장비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해외응급환자이송업체 리스트까지 함께 제공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행 중 위험한 행동은 피하고, 홍콩이나 볼리비아, 이란 등 정세와 치안 상황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는 신변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발생한 국제 테러는 중동에서 유럽, 동남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야간 통행, 심야 식당 및 술집 출입과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는 곳이 좋고, 중국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만약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면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위기상황별 대처메뉴얼, 대사관 및 총영사관 연락처 등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소방청의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대한응급의학회의 ‘해외환자이송팀 서비스’를 통해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여행자 보험을 드는 것도 중요하다. 현지 의료비, 이송비, 통역 서비스 등이 포함된 보험은 사고 발생 시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외교부는 오는 2021년 1월 16일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시행에 앞서 재외국민 영사조력 범위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완료된 용역사업은 ‘이송업체 현황’ 등에 대한 것이다. 해당 사안은 외교부, 복지부, 국토부 등이 관련돼 있어 각 부처간 논의도 진행했다”라며 “다만, 복지부에서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발생하는 일을 관여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신경섬유종증은 병” 반점 제거 시술에 건강보험 적용 요구 잇따라
전체기사 | 2020-01-23 02:01:00 신경섬유종증 증상으로 몸에 생기는 반점을 제거하기 위한 레이저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해달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신경섬유종증을 앓는 자녀를 둔 부모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신경섬유종은 난치병인데, (레이저 치료가) 피부미용에 속한다”며 “서민들은 치료를 받기 부담되고, 어려운 사람들은 치료를 포기해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신경섬유종증으로 인한 반점 제거 레이저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을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자신을 28세 신경섬유종증 질환자로 소개한 청원글 작성자가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로 진료을 받을 수 있지만 가격이 너무 부담된다”라며 “1회진료할 때마다 12만원이 들어가는데, 이를 30회~50회정도 반복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경섬유종증은 병이며, (반점 제거는) 미용 목적이 아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유전성 희귀난치질환인 신경섬유종증은 인체 내 신경 다발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종양은 제1형(NF1), 제2형(NF2), 슈반종증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1형은 말초신경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피부에 갈색 반점이 나타나는 유형이다. 2형은 뇌신경과 척수신경에서 종양이 발생한다. 서울아산병원 질병백과에 따르면 신경섬유종증은 1형의 발생빈도가 2형에 비해 높다. 약 67%의 질환자가 생후 1세 이전에 발견되며, 양성 종양의 악성화를 겪는 질환자는 약 16%로 알려졌다.신경섬유종증은 질환자들 대부분의 몸에 커피색 반점이 생기는 피부병변을 동반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질환자들은 이 같은 반점 때문에 심리적 위축을 겪고, 아동 질환자의 교우 관계에도 걸림돌이 된다며 고충을 지속적으로 토로해 왔다. 그러나 신경섬유종으로 발생한 반점을 제거하는 레이저치료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다. 검버섯, 주근깨를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와 마찬가지로 산정특례 대상도 제외되는 실정이다.현재 신경섬유종증 치료 가운데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청성뇌간이식술이 있다. 이는 신경섬유종증으로 인한 종양이 청신경에 침범해 청력을 잃은 환자의 뇌에 전기적 장치를 이식해 들을 수 있게 하는 수술이다. 청성뇌간이식술을 받으려는 질환자는 2000만원가량 부담해야 했지만, 지난 2015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 부담은 2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기자수첩] 온천수를 의료기관에서 치료 목적으로 쓴다면 얼마일까
전체기사 | 2020-01-23 00:16:00 의료기관에 온천이 들어올 수도 있겠다. 행정안전부가 온천이용시설에 의료기관과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지난해 11월 온천수를 목욕장업, 숙박업 이외에 치료목적으로 의료기관이나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온천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온천수를 치료 목적을 위해 병원에서도 사용가능하도록 해 의료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안부는 충남 아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료기관의 온천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함에 따라 온천자원의 의료적 활용 범위에 대해 온천협회, 온천학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정안을 마련했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이번 개정을 통해 독일, 프랑스, 체코 등 유럽국가에서 볼 수 있는 온천수를 사용한 의료관관 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처음 해당 자료를 봤을 때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온천수는 피부와 혈액순환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는 온천수에 칼슘 등이 포함돼 있어 복용하면 몸에 좋다는 소문에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 지자체 홈페이지에 설명된 'B온천'의 경우 무색무취한 53℃의 온천수로 온천욕을 즐기기에 적당할 뿐만 아니라 나트륨, 불소, 칼슘 등 몸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함유되어 만성피부염, 자궁내막염, 부인병, 중풍, 동맥경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D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온천으로 약알칼리성 온천으로 응봉산 중턱에서 흘러나오는 43℃의 온천수는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근육통 등에 효과가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으로 치료 목적으로 온천수를 사용한다는 것, 그것도 의료기관에서 '치료'한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힘들다. 의료기관에 온천수를 치료에 사용한다면 가격은 얼마나 할까. 일반 온천탕 이용료가 1만원 내외인데 의료기관에서 그 금액으로 과연 운영이 가능할까. 또 다른 의문점은 이러한 내용이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논의가 됐느냐 하는 부분이다. 최소한 ‘의료기관’과 ‘치료’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면 보건복지부와의 논의는 당연해 보인다. 안타깝게도 이 부분을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 복지부의 어느 부서에 확인해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은 행안부가 배포한 자료 어디에도 복지부나 의료전문가 단체와 논의를 하겠다는 내용은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다만 자료 참고에 충남 웰니스스파 임상지원센터 운영에서 스파 임상효능 평가를 단국대병원, 천안한방병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힌 부분은 눈에 띄었는데 우선 추진하고, 사후평가하겠다는 내용으로 보인다.한가지 더 지적하자면 ‘치료’ 효과가 확인될 경우 건강보험 급여를 해 줄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대통령까지 나서 의학적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해 건강보험 보장률 높이겠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온천수’에 치료효과를 담아 비급여를 늘리겠다는 행안부의 행보를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2009년 정부는 지역특구법 시행규칙 제정안을 통해 의료특구내 의료법인이 부대사업으로 노인복지시설, 건강식품 제조·수입·판매업, 사설 화장장 및 사설 납골시설, 장례예식장업, 목욕장업, 보양온천, 의료기관 부설주차장 등을 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또 2014년에는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의료기관의 부대사업으로 ‘목욕장업’을 포함시켰다. 이제는 목욕장업이 가능해졌으니 의료기관에서 온천수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의료기관이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하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단독] 경기도립정신병원, 4월께 50병상 부분개원할 듯… 24시간 ‘응급정신병원’ 탈바꿈
전체기사 | 2020-01-23 00:06:00 폐원 위기에 섰던 경기도립정신병원이 24시간 응급정신병원으로 변신, 이르면 4월경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 따르면, 병원은 앞으로 24시간 진료와 입원이 가능해지며 정신질환 당사자 관리도 본격화된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경찰, 소방 등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자타해 가능성이 있는 응급 정신질환자를 적재적시에 응급정신병원으로 이송, 위기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추진 방향은 지난해 5월 ‘경기도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강화 방안’에도 담겨있다. 도는 병원 운영을 경기도의료원에 위탁했다. 병원도 (구)서울시립정신병원 건물에 들어선다. 대지 1862제곱미터에 건물 5765제곱미터, 160개 병상 규모. 도는 우선 병원 운영에 37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향후 응급병상 운영에 따른 의료수익도 운영비에 충당되지만, 대부분의 운영비용은 도비로 충당될 예정이다. 관련해 2월이나 3월경 재개원할 것이란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경기도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구체적 개원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개원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개원 시기를 언제라고 확답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이르면 4월에 부분개원 형식으로 환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원에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당장 산재해 있는 과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의사인력 확충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채용 예정인 의사인력은 병원장을 포함해 정신과 전문이 5명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1명 등 총 6명. 이들이 24시간 주야간 교대로 환자를 맡게 된다. 다만, 전문의 채용 과정에서 공보의 제대 시점이나 졸업 시점을 고려, 현재 구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준비해야할 사항은 남아있다. 도 관계자는 “재개원이지만, 병원을 새로 내는 것과 같기 때문에 법적으로 사전에 이행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며 “구급차 확보 및 계약에도 시일이 걸리는 등 당초 예상치 못한 부분이 많아, 우선 부분 개원형태로라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개설 허가 요건을 보면, 병원 개설은 최소 50병상이 확보돼야 한다. 병원은 최대 160병상 규모로 조성되지만, 앞선 제반 준비사항을 고려할 때 50병상으로의 부분개원으로 문을 열 가능성이 높다. 도 관계자는 “50병상에 맞춰 개설을 시작, 단기 입원형태로 환자를 돌보게 될 것”이라며 “탈원화 추세에 맞춰 정신질환 당사자의 사회 복귀를 위해 지역사회내 관련 센터나 네트워크 구축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병원은 초기 역할은 위기지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병원이 들어설 (구)서울시립정신병원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기도립정신병원이 사실상 작동을 멈춘 상황에서 장소를 물색했지만, 지역민과의 마찰 등을 고려하다보니 (구)서울시립정신병원 자리를 임차하게 된 것. 도 관계자는 “접근성과 경제성을 따지자면 도심에 건립을 해야 하지만, 지역민과의 상당한 마찰이 예상됐다”며 “위기대응 차원에서 환자 개인의 개별적 내원보단 경찰 및 지역과 연계한 위기지원의 역할이 더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기대응 운영에 집중하되, 권역별로 위기 대응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 협력을 할 예정”이라며 “관건은 지역여건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의 협조는 순조로운 편이다. 도는 “도의회는 공공정신보건 강화가 필요하다고 적극 피력했다”며 “예산 지원 등 협조가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한때 영영 문을 닫을 뻔 한 위기를 가까스로 이겨낸 경기도립정신병원은 재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이 문을 열게 될 병원이 경기 정신건강 증진의 새로운 ‘핫스팟’이 될지 경기도민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SPONSORED